요즘 대구 지역분들을 욕하시는 보배회원들이 많습니다. 이는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하지만, 대구를 욕하는 분들의 의견에 대해서 일부 수긍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1. 전라도 욕할 때 그 누가, 얼마나 반대 의사를 표했습니까?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할 때 얼마나 많은 독일인들이 반대를 했는지.... 아시죠? 전라디언, 7시, 홍어 등의 발언을 할 때 얼마나 많은 대구분들이 "그러지 말라"고 했는지 궁금합니다.
2. 대구의 대부분(과반수)은 결국 그 당을 무비판적으로 뽑아주었습니다. 아시죠? 열심히 지역주의와 지역패권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싸우신 분들 덕분에 일부의 소소한 승리를 거두기는 했습니다만 '아직'이라는 단어가 선명하기만 합니다.
3. 직간접적인 경험으로 젊은 적폐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많기만 하다고 그런 것은 아니더군요. 젊은 사람들(이게 미래죠)도 이게 다 노or문 탓이다라는 논리를 마치 유행어처럼 되새김질합니다. 모르는 것인지 세뇌된 것인지..,ㅉㅉㅉ
4. 그 지역에서 노력하시는 분들께는 분명 죄송합니다만 지역 비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폐들의 틈바구니에서 스스로 깨닫고 열일 하시는 분들을 지칭하는 말은 아닙니다. 분명 그 분들께서도 '아, 진짜 여기는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5. 안동, 상주....참~
6. 대구를 욕하는 게 아닙니다. 아실 테지만 그럼에도 본인의 지역에 대해 듣는 소리이니 정말 거슬릴 겁니다. 하지만 알아주세요. 우리도 대구의 '국채보상운동'이나 '10월 항쟁', '2.28의거'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 대구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7. 저는 대구를 욕합니다. 그러면서 자주,민주의 대구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최소한 잘잘못을 따질 만한 기득세력만을 위한 세력을 축출하는 작업이 먼저라고 봅니다. 똥과 먼지 중에서 시급하게 치워야 할 것은 구분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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