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입니다....
군사정권 시절 평화의 댐 건설 한답시고 나라에 500원씩 삥뜯기고도 말 못하고 폐품 적게 가져왔다고 학교에서 얻어맞았으며 학교를 다녔지. 장학사가 온다면 내 돈으로 산 걸레를 들고 복도와 교실에 왁스칠 한다고 무릎을 얼마나 꿇었던가....
그리고 머리카락이 조금 길다며 바리깡이나 가위로 정문에서 난도질 당하며 살고 고등학생되니까 무슨 거지같은 교련복을 사라고 하더라. 그리고 어느날에는 고무총을 들고 대공사격을 연습했다.... 학교에서말이다...
세상이 문민정부 들어서며 바뀌는걸 지켜봤고 대학가면 더 좋아지겠지 희망을 품었다.
근데 갑자기 김일성이 죽고 나라와 세계가 뒤숭숭하더라....
들어가기전에 수십년간 치러오던 학력고사가 없어지고 왠 수능이 탄생.... 시험을 2번 본단다.... 그러더니 또 1번만 본단다...... 그러더니 갑자기 수능이 통합교과로 나와서 이게 지리문제인지 역사문제인지 뭔 문제인지도 모르겠더라...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니 다음해에는 수능이 400점이 되어있더라.... ㅅㅂ
그렇게 대학을 들어가서 좀 나아지나 싶었다. 선배들 보니 대학 나오면 취업 잘 되더라..... 근데 IMF라는 요상한 일이 벌어지고 삽시간에 나라 꼴이 말이 아니더라......
다행인건 30년만에 정권이 바뀌었지....
이때 우리네 부모님들은 어려운데도 나라 살리겠다고 금을 내 놓으시더라. 우리 부모님 결혼 가락지도 이때 안녕......
그리고 새끼들 먹여 살리시느라 남몰래 눈물들 많이 흘리셨다....
남자들은 입 하나라도 줄여보겠다고 군대로 몰려들어서 입영도 대기를 타야 하더라...... 난 빨리 가고자 공군으로 들어가기로 했지...
군대 들어가니 참 재미있더라....
돈 없다고 매일 나오던 우유를 줄이더라.....
그러더니 뭔 Y2K 라며 세상이 뒤숭숭하더라.... 컴에 컴도 모르는데 이게 뭔소리고.....
그래도 대통령과 국민이 힘을 합쳐서 좋은 소식도 들렸다. IMF 안녕이란다.... 월드컵이 한국에서도 개최가 된단다. 군대 철책을 보며 제대후 응원을 기대했지....
한국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 너무나 신기했다. 이게 진짜인가 싶었다. 근데 웃긴게 이 평화상을 로비했다고 같은 민족들이 ㅈㄹ을 하더라. 그러더니 심지어 취소민원까지 들어갔단다. 니미......
어찌 되었건 광화문 교보문고 정문에 노벨상 수상자로 한국 사람의 얼굴이 처음으로 걸렸다.
갑작스레 서해에서 교전이 일어났다...... 군 시절 이렇게 긴장해본 적이 없었다...
제대를 하니 세상이 조금은 나아져 있더라. 월드컵도 무사히 열렸다. 그러더니 서해에서 다시 연평해전이 열렸고 안타까운 일들이 터졌다.....
다음 대선은 뒤숭숭했다. 새로운 방식이라며 저금통을 모아 선거운동이 시작되었고 잘 모르던 인물이 갑자기 부각이 되었다. 차회사 아들이 나와서 뭐 크게 양보했다고 하더니 심상치 않더라.... 그래도 잃어버린 5년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판사출신이 치고 나가더라.
근데 파보니 아들이 병역비리가 있더만.... 전세가 역전되고 내 생에 처음으로 대통령을 투표해서 내가 뽑았다.
그리고 그 대통령은 이런저런 개혁들을 해 나갔다.
해외연수, 교환학생, 워킹 홀리데이등 생소한 것들이 이력서에 기제되는 모습을 봤고 토익이라는 시험에 적응을 해야했다. 나라는 인터넷세상으로 탈바꿈 하기 시작했고 씨티폰에서 시작된 전화는 휴대폰으로 바뀌어 있었다.
웃으면서 이제 이러다가 얼굴보고 통화하겠어.... 농담을 건네며 말도 안 되지라고 서로 논쟁을 벌였다..... 그러면서 스펙을 쌓고 있냐는 말을 들으며 대학 동기들이 이런저런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1부 끝,.....
일주일에 한번정도 아침일찍 놀이터에 모여 청소하고 도장 받았던 기억은 나네.
잘 봤습니다.
오늘은...
Dream theater- under a glass moon light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19672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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