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가끔 쪽지 주시는분들은 계시는데 이번에는 비슷한 주제로 답변을 원하시는분이 많으셔서 한자 써보려고 들어왔습니다.

1. 현재 COVID-19 선별 검사는 3-TRACK으로 행해집니다.

(1) 공공 보건소, 공공의료원 등 지자체 산하 의료기관

(2) 민간 거점 병원의 협조

(3) 항만, 공항 등 검역소 

2. 폭발적인 확진자수 발발에 이어 현재는 감소 추세에 들어섰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의 지난 2주를 굉장히 의미있게 지켜보았습니다. 한국은 검사수를 최대치로 하고 있고 이에 따른 확진자수의 변화는 사실상 다른 나라에 그대로 적용해도 될정도로 의미있는 통계치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폭발적인 Outbreak 이후 약 40여일만에 맞은 감소세에 굉장히 고무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3. COVID-19 검사수가 줄어든 이유?

(1)번에 종사하는 의료인의 경우 정부 지침대로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보건소의 경우 대부분 무료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이죠.

문제가 되는게 사례정의 7판이라는데 그것마저도 3월초에 나온것으로 3월초와 현재 검사수는 크게 차이가 없다 합니다.

무엇보다 6판 7판과 별개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는 의사 소견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줍니다. 

저도 종종 선별진료소에 들어가 검체를 얻고 있고 제가 무료 검사로 넣었다고 해서 뭐라고 하는 사람 전혀 없습니다.

병원장이든 보건소장이든 검사 진행에 어떠한 말을 한적도 없습니다.

다만, 과하게 검사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을때 막은적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본인이 원해서 검사를 한다면 정작 받아야 할사람들이 후순위로 밀리겠죠. 어쨌든 검사를 들어가는 슬롯이란게 있는거니까요

그럴거면 아예 전수조사를 하는편이 낫겠죠. 병원이나 보건소에 의사를 둔 이유는 바로 그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 위에서 누군가 검사를 조작하려 했다면 제가 가만히 있지 않았을겁니다.

아 물론 병원장님이 따로 전화주셔서 어떤사람들을 무료로 좀 진행해 달라고 전화주신적은 있습니다만. 

전 좀 유도리가 없는편인지라 제 소견대로 할사람만 진행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덕분인지 나중엔 아예 전화한통 안주시더군요ㅎㅎㅎ 병원장님 죄송합니다)

이미 검사 받을사람들은 다 받았고 최근의 3rd 유행 행태를 보면 (1st 중국인 또는 중국으로부터의 유입, 2nd 신천지 교인 그리고 교인과 직간접 접촉하여 생긴 지역사회감염) 외국에서 감염되어 오는 형태가 주인것으로 보았을때

외국으로부터 오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고 또 이미 지역사회감염자들은 검사가 완료 되었기에 앞으로 검사수가 줄어들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검사수가 안줄어들면 뭐 전수조사나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네요

3- (2) 지역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검사를 제한받은적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보건소장이나 시장이 검사 더하라고 쪼아서 힘든지경이라네요. 

4. 지침

지침은 꽤 자주 바뀝니다. 이 또한 지자체 지침과 같이 봐야합니다. (보건복지부 지침+ 지자체 지침)

어떤 지자체는 이유 불문 검사를 진행하라고 합니다 (경기도 북부의 모 지자체)

어떤 지자체는 출국국가, 입국날짜에 따라 달리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이 지자체 지침의 주된 목적은 검사수를 늘림에 있습니다. 최근 지자체 지침 추가 사항을 보면 요양병원의 신규 간병인도 무조건 검사하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침이 까다로워지거나 하는것보다 의사(의료진)을 힘들게 하는 지침이 많아진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정할때 충분조건이지 실제로는 의사의 소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침에 따라 해야하는 사람은 무조건 하고 기타로 의사 소견대로 검사 나갑니다. 

다만 그 의사 소견이란게 어느정도는 주관성을 가지고 있어 여러 병원마다 가이드라인이 다르긴 하나 

적어도 제가 속해있는 의료기관은 의사 소견이 제일 중요합니다.

사례정의 7판 모르는 의사들도 태반입니다. 그냥 의사 소견대로 나갑니다. 한달전이나 지금이나...

5. 검사 회사에 물어보니

대한민국 전체 검사수는 모르겠으나 그 회사 검사수는 한달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는 없다고 하는군요.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PS) 어떤분이 제안해주셔서 에필로그 형식으로 섬 이야기 마지막을 간단하게 써볼까 합니다.  올렸을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