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배우 류승범씨의 결혼 소식이 화재더군요. 얼마전에 [주먹이 운다]를 늦게 보고서 다시금 이 배우의 매력에 한 창 빠져있었는데 이런 소식이 들려와 관심이 갔습니다.
외국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화가라는 여자친구의 일화를 오늘 하나 소개 했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류승범: "왜 그림을 그리나요?"
여자친구: "어렸을때 우린 모두 화가였어.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을 봐. 모두 그림을 그리잖아. 난 그 아름다운 취미를 안 멈췄을 뿐이고 당신은 멈춘것 뿐이야.
이 글을 읽는데 갑자기 그냥 코끝이 찡하네요. 한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다 예술가였고 아름다운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그런 아름다운 것에 관심도 가지지 않고 내 마음도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못하다...... 지금 내 아이를 보면 아직도 그림을 그리는데 이 아이도 나 처럼 이 취미를 잊을까?
그리고 한때 나도 그런 아름다운 생각을 가지고 그림을 그렸을 것이라 생각하니 왠지 코끝이 찡해지네요.....
그냥 근래 들었던 말 중 가장 감동적인 말이었습니다. 가시돋힌듯 까칠한 생각을 잠시나마 접어두고 이쁘고 아름다운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요. 그러면 언젠가 다시 저 아름다운 취미를 다시 이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그시절 진짜 버스차장이랑 어디서
막 쌩양아치 한놈 데려 온줄 알았죠.
저 그 드라마 OST -박강성의 흔적- 18번이다요옹 ㅎㅎㅎ
뽕자님도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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