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대로 저희 아빠가 바람을 피는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보러 왔습니다
보배드림이 연륜이 있으신 분들이 많다고 해서 이곳에 글을 올렸어요
위에건 자료사진이구요
지금 아빠는 일 때문에 엄마랑 별거중이고 주말에만 집에 옵니다
그런데 아빠가 요즘 너무 집에 늦게 들어오는데다가 일찍 돌아가는 날이 늘어나고, 가끔씩 이상한 향이 옷에서 풍기더라고요.. 향수는 아니었고 언니가 말하길 모텔 같은 곳 특유의 방향제 섞인 꿉꿉한 냄새 같답니다
그래가지고 정말 혹시나 혹시나 해서 아빠 폰 문자를 확인하니 저 지랄이 났네요
상대는 아빠 다니는 곳과 관련 있는 건설회사에 다니는 사람 같아요
엄마도 아닌 사람한테 여보라는 소리를 듣는 거 보고 정말 역겨웠습니다 심지어 저랑 언니, 동생은 나의봄 나의여름 사랑둥이 이렇게 저장해둔 인간이라 엄청난 배신감도 들고요
전 지금 고3이고 사실 이런 거(이런 거라고 말하기도 그렇지만)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요
막 마지막 내신이 끝났고 수시 준비한다고 자소서 등등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아빠인데
이젠 그냥 엄청난 혐오감과 더러움밖에 느껴지지 않아요
도와주세요 저는 이제 뭘 해야 할까요
가족일 이기에. 신중해야합니다
어떤행동을 하셔도 달라지진 않아유.
이렇게 즐기고 있는데 한순간의 실수도 아니잖아요.
수능 잘치시고 그저 빼먹을꺼 하나라도 더 빼먹고 얼른 독립하세유
맘만 먹으면 저 사진 할머니 고모들 다 있는 단톡방에 올릴 수 있어요..
지금 상황에선 득 되는거 하나없고요.
정말 아빠라는 사람 없어도 될 상황오고 혼자 자립할수 있는 상황에서 좀더 확실한 증거가 생길때 터트리세요 물론 그때되면 아빠라는 사람이 선수치거나 만남을 끝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님이 직접아신거에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 봅니다.
터트리면 할머니 고모들 모두들 가장큰 걱정이 가장어린 ㄱㅆㅇ 님이실테니깐요 수능 잘보세요
할머니나 고모님 집에서 살수는 없잖아요.
그이후.. 벌어질 일에대해서 생각해보셨어요?? 엄마가 받을 고통과 상처..
모르는게.약이될수도 있어요..
아빠가 집에서 아빠역활을 잘 소화하신다면.. 그냥 넘어가세요...
아빠도.. 사람입니다..
이게 여자가 바람피는거면
엄청심한욕이 올라왔을탠데
남자가 피는거니 조용한거
뒷감당이 어려울거구 파장이 만만치않을거예요 그리고 그렇게되면 이미 뽀롱나서 회생불가라 생각되면 보통 배짱튀기며 대놓고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요
일단 내가 알고있으니 대비는 할수있잖아요 참고로 여자번호부터 따놓으신후 차후에 어떤상황이올이 모르니 차곡차곡 증거수집도 하셔야겠죵 그후 아빠랑 조용히 대화를 해서 정리를 하시라! 얘기하세요
그래도 정리가 안된다하면 상간여일지모르는 여자한테 작업 들어가시고
그래도 안들으면 그때 조용히 엄마랑
얘기합니다
발견후 내연녀 번호 저장후 아빠한테 직접적으로 경고?했었고, 내연녀한테 전화해 ‘누가 꽃배달 서비스 신청해서 그러는데 주소알려달라고’ 해서 주소까지 저장해뒀었네요ㅋ 찾아가서 잠복하려고 ㅋㅋㅋ
근데 내가 나선다고 해결되지가 않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당시 저희 부모님들도 주말부부처럼 생활하셨었고요.
지금은 아빠가 돌아가신지 7년정도 되셨는데, 그 후 엄마랑 얘기했는데 엄마도 다 알고계셨더라고요.
글쓴이 님이 말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엄마가 알고계실 수도 아니면 눈치를 채셨을수도 있어요. 아빠를 제일 잘 아는건 딸들보다 아내니까요. 자식들이 화나는건 당연해요. 엄마를 배신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럴수록 옆에서 엄마 잘 챙겨드리고 사랑표현 많이 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결국 어떻게든 결론은 날테니까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