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도 저도 그날 광화문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서 나갔었는데
(집회가 있다는 것도 전날 밤에 알게 되어서 취소 못했네요)
시위하는 쪽만 피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광화문역에 내리니까 이미 역사 안이 그 어르신들로 꽉 차있더라구요.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부터 끊임없이 대화를 하며 올라가시는데
역 출구 바로 아래쪽 계단까지 어르신들이 가득차 있었엉요.
갑자기 비가 오니까 다들 비 피해서 안으로 들어온 모양이더라구요.
그러니까 그날 오후 광화문 역에 내린 사람은 집회 참석에 상관 없이 시위자들과 아주 잠깐이지만 접촉한 셈인데...
조만간 검사 받으러 가야하나 생각 중입니다.
그날 광화문 방문자는 다 검사 받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