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인 층간소음 똥테러 사건 경과 상황을 보니 아랫층 주민 말씀에 오만프로 공감하며 제 이야기도 간략하게 해보려 합니다.
제 윗층엔 노망난 할망구가 혼자 삽니다.
그 할망구 생각만 하면 혈압이 올라가는데 쓰다가 날아가 다시 쓰느라 욕이 좀 섞일 수 있으니 점잖은 형님동생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발망치
이건 개념없는 인간들 기본옵션이니 생략합니다.
참다참다 과일이랑 슬리퍼 사서 올라가 사정했는데 예민하면 아파트 못산다부터 이웃사이센터에 신고하고 다신 오지 마랍디다 ㅜㅜ
2. 화분 물주기
베란다 안전봉 바깥쪽에 돌출형 화분대에 화분을 놓고 시도 때도 없이 물을 줍니다. 저희집이 베란다 확장형인데 화창한 주말 오전 환기시키려 문을 열면 어김없이 물이 방충망 타고 줄줄 들어옵니다.
3. 밤샘 TV 시청
밤을 새서 보건 말건 그거 자유 맞지요. 다만 볼륨이 장난 아닙니다.
안방에서 엄청난 볼륨으로 틀어놓은 채 그 지랄맞은 소음 속에서 잠을 잡니다. 아이들이 우리방에 왔다 웅웅거리는 소리에 놀라 지들 방으로 가고, 일부러 시끄러운 백색소음 만들려고 가습기랑 공기청정기를 틀어도 남녀구분이 가능한 드라마 소리 때문에 잠들기도 어렵고 중간 광고시간에 소변이 콸콸콸 광고라도 들려서 한번 깨면 다시 자기 어렵습니다. 새벽 3시 사진입니다. 다행히 안방 커튼을 안 닫았는지 화면이 보이길래 증인삼아 경비아저씨랑 함께 봤음에도 담날 관리사무소에 자기는 밤늦게 테레비 안본다며 지랄을 했다네요. 그렇겠지요. 처주무시는데 보진 않겠지만 소리 왕창 높인 TV가 켜있을 뿐이니까요.
4. 대망의 베란다 개새끼 사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안들리던 개짖는 소리가 며칠간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알아보니 또 윗집ㅅㅂ. 대체 개는 어디서 데려오는지 궁금하기도 전에 일단 잠은 다 잔겁니다. 개새끼가 짖는게 아니라 밤새 통곡하며 울부짖거든요. 윗층에서 개 안키운다고 딱 잡아떼길래 경찰한테 (동물학대)로 신고했습니다. 일반 소음문제는 경찰 안옵니다. 경찰이 현관에 귀 대더니 이집 맞네 해서 벨 눌러도 묵묵부답이고 경비아저씨가 알려준 전화번호로 해보니 여행갔답니다.
시집간 딸내미 가족이랑요.
이게 무슨 말이냐..애견호텔비 몇만원 아끼려고 대가리 빈 모녀가 지 엄마 집 베란다에 며칠간 먹이와 함께 방치한 겁니다. 베란다는 물청소로 똥 치우기가 더 용이할테니까요.
그제야 그 개새끼가 목이 쉬도록 울던 이유를 알았네요. 낯선 베란다에 먹이와 던져져 얼마나 공포스럽고 무섭겠습니까.
대전 유성 한빛 3층 사는 이 시발 할망구년야.
내가 장담하는데 다음 똥테러나 칼부림 사건이 우리 동네서 나면 그거 당신이야.
그리고 경찰한테 이웃간에 배려가 없니 마니 시부리던 개새끼 주인 이 개 좆같은 사위새끼야, 노망끼 있는 할망구가 보배는 안볼테니 너 보라고 쓰는거야. 너도 장모 향냄새 맡으며 후회하지 말고 니 장모년 교육 잘시켜. 담날 오전에 경비아저씨 문자보고 본인은 밤에 테레비 안본다고 경비아저씨한테 악다구니 썼다던데 아래 사진보고 쪽팔린줄 알라고 해.
저거 찍은 시간이 지난주 새벽 3시고 옆에 경비아저씨 계셨다 이 개새끼만도 못한 패밀리야..
낫살 처묵고 거짓말은 시벌..
형님동생 여러분 저 시발 사위새끼 보라고 추천 부탁드리고 즐거운 저녁 되세요. 다시 한번 욕설은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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