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작은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직종이며 1인 사업장이라 동시간대 50평대 평수에
고객과 저 이렇게 2명이서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작년대비 매출은 많이 하락 하였다고 하지만
그래도 월세는 내고 저희 가족 생활비 정도는 나왔는데
이번주에 옆 동네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일주일 내내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매출이 0원 이네요.
지방이 이정도 인데 수도권은 분위기가 어떨까요..
3단계가면 경제가 힘들어진다.
자영업자들 망한다 라고 하는데
이미 망한 자영업자들 부지기수이며,
어짜피 이 분위기에서는 지역사회 소비가 크게 일어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전국적으로 2~3주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포스트코로나에도 되는 집들은 더 잘되고 그러더라구요
평소 손님없던 식당들은 코로나로 배달이 많아져 바쁘고
9시까지만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은 짧은시간안에 배달음식하랴, 방문손님 회전시키랴...더 바쁘구요.
먹는거 외에 다른 자영업자들은 진짜 힘들긴 할겁니다. 술집, 당구장, 노래방 등등...
그런데 이런시즌에 굳이 술 당구 노래...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차라리 어서 3단계 가서 숫자 좀 줄여놓고 다시 시작하는게 좋겠지요
어쩌면, 이상황을 계기로 해서 코로나 끝난 후에도 9시까지만 영업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유럽에 가보면 대부분 8시만되어도 술은 커녕 밥먹을데 찾기도 쉽지 않던데...
그런게 상식이 되다보면 저녁이 있는 삶도 현실이 될거 같습니다
술 소비량이 세계 1위라는 것도 참 옳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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