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현재 노래연습장을 하고 있는데..지금 죽을 맛입니다(내년 2월쯤 접을 생각입니다)
9시에 불끄라 하는데 저는 8시되면 간판불 끕니다
코로나가 빨리 지나가야 할텐데
날씨도 춥고 이래저래 힘든 시기입니다(알바로 버팀..이러다 또 아플라 ㅎㅎㅎ)
모든 자영업자님들 힘들 내시구요
우리 건물주 얘기를 잠시 할게요
메르스전에 월세가 100만이었네요
그때 만이 힘들어서 월세를 좀 밀렸었는데
사정얘기를 하니 잠시 생각하시는듯 하더니 75만으로 인하해주시더군요
참 감사 했습니다
그러구 쭉~~~이어지구
코로나19...듣도 보도 못한 전염병으로 인해 고난이 시작
뉴스에 임대료 인하 운동이 슬슬 나오기 시작할때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 건물주 문자 옴
3~5월까지 임대료 반만 보내라구요
바로 전화 드렸네요
안그래도 전화할려고 했었는데 차마 입이 안떨어져 못하고 있었다고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곧 끝날줄 알았던 코로나는 계속 번져나가구
장사는 최악...간신히 버티는 수준이었습니다
재가 하는 알바와 와이프의 월급으로 버티는데..하~~힘드네요
다시 전화 드렸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어쩌구 저쩌구 설명 드렸더니(건물주도 제가 대장암 수술한거 알고 있습니다)
그럼...반은 그렇고 50만으로 하자..제안 하시더군요(75만-->50만...사실 이것도 벅차지만)
몇년동안 별다른 트집도 안잡으시고 까다로운건 하나도 없고
건물주를 잘 만난거 같습니다
힘내셔서 좀만 더 버텨봅시다!!아자아자
곧 좋은날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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