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게 오랜만이네요;;
다들 그랬듯 퇴근지옥을 뚫고 집에오니 9시가 넘었는데, 이렇게 쌓이다간 집 앞이 빙판길이 될까봐 빗자루 챙겨 쓸었어요.
주변 제설함은 이미 텅텅비어서 주민센터 전화하니 염화칼슘을 소분해준다길래 당장 가서 받아와서 뿌리니 좀 낫더라구요.
저녁도 안 먹고 한 시간 넘게 밖에 있으니 와이프는 밥 해놓은거 식는다고 노발대발하고요 ㅋㅋㅋ
제설하면서 전우들과 수다도 떨면서 즐거웠던 군 생활 추억도 생각나구요..덕분에 땀 흘려가며 운동도 한 셈이네요.
앞 빌라는 20세대 가까이 살면서 오늘 아침까지도 치운 흔적이 전혀 없네요. 눈 온다고 셀카 찍으러 나온 모녀만 있었을 뿐..
저 인근엔 전부 빈집이나 퇴근늦는 직장인만 사는것도 아닐것일터인디,,,,
고생하셨구 앞으론 안하시는게 나을듯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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