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이 인기를 끌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전에 했던 ‘섬뜩한’ 농담이 누리꾼의 주목을 다시 받고 있다.
<26년>에서 ‘그 사람’을 연기한 배우 장광씨가 “요즘 젊은 친구들이 나한테 대해선 감정이 별로 안 좋은가봐.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라고 말하며 자신을 암살하려 한 광주 민주화운동 유가족들을 비웃으며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 대사는 2008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참여한 뒤 전 전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서 했던 농담을 차용한 것이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가진 짧은 간담회에서 “카메라 기자들 보면 내 사진은 꼭 삐뚤어지게 찍는다. 인상 나쁘게. 젊은 사람들이 나한테 대해서는 아직 감정이 안 좋은가봐”라고 말한 뒤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라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64116.html#csidxe6e53c7802d096992802832c252aa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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