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바로 오는 마을버스 잡아 탐.
좀 가다가 할머니가 건너편 자리 학생을 손짓으로 애타게 부르며 벨 좀 눌러... 이럼...
학생 귀에 이어폰... 그래서 못 들었는지 벨 안 눌러져 정차 없이 버스 그냥 감.
(마을 버스라 자리마다 벨이 없고 할머니가 앉은 자리의 벨은 일어서서 앞으로 몸을 좀 쭉 뻗어야 손이 닿을 거리...
위쪽에도 있는데 못 봤는지 건너편 자리 학생을... 부른 듯...)
할머니는 대략 60대 초중반으로 보이고 성격 있어 보임. 딱 봐도 일어서기 귀찮아서 건너편 학생을 찾은 것으로 추측.
아무튼 못 내려서 그런지 학생한테 뭐라고 그러는데 벨 왜 안 눌렀냐는 식...
학생은 어이가 없어 한 마디 더 하다가 할머니가 계속 벨벨 거리니까 아 씨발 진짜...하며 ...
아마 할머니한테 한 것 같지는 않고 상황 자체에 대한 분노 아니면 자기 혼잣말처럼 들림.
할머니가 욕한거냐면서 다시 전쟁 돌입.
지켜보던 50대 아저씨가 참전.
기사가 보다 못해 내려서 싸우라고 강제로 세 명 다 쫓아냄.
학생은 내릴때까지 씨발 좃같네 이러고 할머니는 호로놈이라고 맞받아치심.
중년아저씨는 괜히 참전했다가 같이 하차...
첨언) 할머니 할아버지만 되지 말고 어른이 됩시다.
요즘 60대는..젊으신디...
엄한 두 사람만 피해봤네요
나이 쳐자셨다고 남에게 함부러 막대하는 틀딱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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