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밤늦게 퇴근해서 집에 가는 중에 저희 아파트 단지 안에서 어떤 경비아저씨랑 마주쳤습니다. 다른 경비아저씨들과는 달리 얼굴이 벌개져서 인사도 안하고 쌩하고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음??? 했는데,
그 다음날 아침, 제 차에 아주 길고 깊은 열쇠자국 같은게 나 있더라고요ㅠㅠ 그리고 범인을 찾던 중 우연히 경비아저씨 한명이 전날 해고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더군다나 그 아저씨를 본 것은 제 차가 세워져 있던 상가 주차장 근차였어요. 그분 얼굴이 벌갰던건 술 때문이었나 봅니다.
정황상 그 분인 것 같았지만 결국 경찰에 신고 안하고 흐지부지 됐어요.
참고로 제가 살면서 만난 이상한 경비원은 (범인의 증거는 없지만) 그분 딱 한명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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