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유명 호텔의 1년짜리 멤버십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전에 스파를 이용한지는 3년이 넘었구요.
통상으로는 1년짜리라 해도
그냥 연장하겠다고 하면 연장이 되는 구조입니다.
근데, 제가 호구로 보였는지..
자꾸 제 스파스케줄을 바꾸더니
나중에는 거짓말을 하면서
(이는 그간 제가 블랙컨슈머가 아니었기에
심지어 내부 직원이 "거짓말"이라는 얘기를 해줬습니다.)
강압적으로 담당 분을 바꾸던가
시간을 바꾸던가 하라고 했고,
제가 거부하면서 상황 설명을 요구하였지만
설명은 듣지 못했습니다.
호텔 공식메일, 세계적인 체인이라 또 그쪽 메일
(한국어로 써도 번역 담당자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부서 직급자에게
일련의 상황들을 제 입장에서 설명하면서
호텔 및 당사자들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으나
"리더십 커미티"를 통해 알아보고 연락준다면서
한달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래도 여타 부서 직원분들은 더없이 친절하셔서
얼굴도 못알아보는 저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기도
해서 저도 그냥 운동하러 다니는데...
금요일에 회원권 기한이 5월이라
상품권을 챙겨간 김에 미리 선결제하려하니
기존 회원이라도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야 한다는 둥
이미 회원을 많이 받았다는 둥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저는 150명 중 이미 회원인 1명인데 말입니다.
이해가 안가서,
호텔 당직 지배인을 불러서 물어보니
(이 방법도, 저에게 이상한 소리를 한 직원이
저에게 해명과 사과를 하지 않고
당직 지배인을 데려온 적이 있어서 구조를 안 겁니다.)
호텔리어인 그분도
회원권 제도가 바뀌었단 상황을 몰라하면서
토요일, 어제 저녁에
호텔 측에서 저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주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시간 전,
저는 회원권이 연장되지 않는단 통보를 받았고,
그 사유를 묻자 대단하신 "호텔 담당 변호사"한테
제가 그동안 호텔에 보낸 질의 메일을 토대로
저를 연장시키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없단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공개 자체로 법적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내용이 길긴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라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제가 지적하고 언급한 대로,
그 호텔은 스파금액권을 재조정했고,
저에게는 안해주겠다고 하다
겨우 이용한 스파 후 이용객사인 폼을
만드는 거 같고,
락커룸도 제가 그래야하지 않냐고 한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런 언급을 한 일개 개인인 제가,
전세계 유명 체인을 거느린 호텔의
담당 변호사 자문을 거쳐 까여야 하는 사람인지
좀 당혹스럽습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 그쪽에서
전체 회원 메일 계정을 서로서로 노출시키는 일이 있어서
제가 개인정보가 보호가 안될거 같고
대처가 미숙하기에
먼저 멤버십을 향후 유지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다 했을때
가장 저를 만류했던 담당자가...
누구보다 저에 대해 호텔 인사과(!!)에 험담을 해서
호텔 인사과에서도 저라는 개인에 대해
블랙 컨슈머로 인식하도록 했나 봅니다.
상황들이 하도 많고
이제는 저도 그쪽에 회원으로 다닐 의향이
사라지긴 했는데...
주변에서는 저더러 법적으로 피해보상을 받으라고도 하고
(제가 선결제한 거기 운동 비용이...
PT가 130회가 넘게 남아있습니다...
내보낼 사람한테 왜 미리 돈을 받아뒀을까요.)
언론 등에 좀 제보하라고 합니다.
일개 개인인 제가
담당 변호사까지 듬직하게 둔
그 호텔을 상대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 저도 정말 호텔 측의 설명을 듣고 싶은데..
"저에 대한" 내용이니 변호사님께 질의한 내용
공문서를 달라고 했는데
줄지말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그동안 받은 답메일을 첨부해보겠습니다.
게시판이 처음이라 서툰점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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