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간만에 곱창먹으러 갔다가 기분만 망치고 왔네요
전에도 몇번갔었고 맛도 괜찮아서 또 간거였는데ㅡㅡ
곱창 맛있게 먹고 볶음밥을 시켰는데 나올때부터
이거 좀 많이 질은데? 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바싹익혀?(볶음밥을?)먹으면 맛있다고 하시길래
그래 눌은밥처럼 먹으면 맛있겠지 하고 몇수저 먹었는데
도저히 먹을수가 없더라구요
사장님 불러서 볶음밥이 이상하다 했더니 어제밥이라 그런가보다고 새로해주신다고 하는데 1차 어의상실 잘못들은건가?
싶었는데 이미 기분도 상했고 다시해주시는거 취소 해달라
하고 계산하면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신랑: 사장님 이거 어제밥이라고 하신거에요?
사장님 : 네 어제밥인데 물을 잘못맞춰서
신랑 :어제밥을 파시면 안되죠 식당인데
사장님: 다른식당도 다 그렇게 팔아요
저 : 그래도 사먹는 사람 입장에선 기분 나쁘죠!!!
신랑: 어제밥 이라고 저희한테 양해를 구하시던가 해야지 그걸 파시면 안돼는거아닌가요?
사장님:네에~~ 네에 죄송하네요
보통전날 남은밥 다시 팔더라도 쉬쉬하지 않나요?
이건 누가봐도 먹을수가 없는밥 버리기 아까워서
볶음밥으로 나온거같은데 진짜 사진이라도 찍어둘걸ㅡㅡ
다른 손님도 있고 말이 안통하길래 곱창값이랑 음료수값
계산하고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서요
식당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전날밥을 파나요?
저도 식당 서빙알바 많이 해봤지만 한군데도 그런데가 없었거든요 더 따졌어야 했나 크게 싸우고싶지 않고 대화가 안통해서
그냥 오긴했는데 짜증나네요
판매하는곳인데 양해를 구했다면 모르겠지만 당당히 어제밥이라고 하시는게 어의없더라구요...
저거슨??
"아 다른손님들은 잘먹는데.유난떠네.너눼 아니어도.잘먹고 장사 잘하니까.오지말던가.짜증나그로"
인디???
*.*에라이 퉤
양아치 마인드같은디 가게가
밥이 질어서 볶음밥용으로 부적합했던게 문제였던거지 사실상 어제밥인건 크게 문제될건 아닌거라고 보는데요
밥 상태를 직접볶은 본인이 제일 잘 아실텐데
이걸 손님상에 그냥 낸것도 어의없는데 당당하기까지 하셨으니까요ㅠ
보통 집에서는 전기밥솥에 1~3일씩 가잖아요!??
그리고 맛도 이상하고 완전 죽느낌 이었기도 하구요
보통 식당용 보온고에 밥을 하루이상 보관하게되면 밥알이 바깥쪽부터 마르는 현상이 생기는데 그게 아까워서 윗부분에 물을 뿌려서 재가열 해서 마른밥을 뽀송하게 하려고 했나본데 물조절 실패와 시간조절 실패로 죽밥이 된상태로 볶아준거고
그 식당은 습관적으로 해오던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수도 있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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