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라 항암치료 거부하시고 췌장암으로 고생하시다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워낙 효자인 놈인지라 많이 힘들어 하는데 애써 담담한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코로나니까 절대 오지말라는거 힘들어할 친구놈이 너무 걱정되어 무작정 갔습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지켜야 할건 지켜야하는데...정말 죄송합니다.
다행인건... 혼수상태로 임종이 코앞인데도 막내인 제 친구놈 올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막내 아들 목소리 듣고 잠시 눈물 보이시고 바로 떠나셨다고 합니다.
먼길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막내 목소리가 그렇게나 듣고싶어 참고 기다리셨나 봅니다.
친구놈 코로나로 면회도 되지않아...그동안 엄마가 그렇게 너무 보고싶었다는데...
그렇게 어머니를 보내드렸다 하네요.
이렇게 친구놈들 부모님들 하나둘씩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제 차례도 오겠죠...
사랑하는 부모님을 떠나보내 드려야 하는 날이 온다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느끼신바 잘 실천하시면 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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