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저찌..없는돈에 영혼까지 끌어모아...대출껴서 경매로 집을 얻었습니다...신축빌라 입주 예정이였습니다..곧 결혼식이라..식전에 들어갈 가구나 전자제품을 모두 계약하고 받기로한게 2주 남았습니다..그런데 갑자기 처음듣는 이야기가 나오네요...그집에 누군가 전제로 들어와있다는 사실입니다..무슨소리인가 했더니만..전세 세입자가 신축빌라 시공후 돈을 못한 시공 업자인데 건축주와 협의하에 전세를 등록해놓고 경매가 끝나면 배당을 받아서 나가기로 했다는 사실입니다...그러면서 갑자기 자기는 배당을 받기전까지 절대 집을 못내어준다는 사실을 고지한것 입니다..경매당시 유치권이 걸려있는 매물이여서 유치권비도 직접 지불하고 포기각서를 받아 이제는 문제가 없다는 부동산 중계인이 갑자기 그냥 법대로 법무사에가서 퇴거명령을 신청하라는 말을 하고는 먼산만 바라봅니다..결혼식은 10월초인데...입주청소와 손볼곳도 꽤나 있는곳인데...신부에게 뭐라고 말해야할지 돌아버릴 지경입니다...진짜...사는게 참 마음데로 안되고 힘이 드네요..다 치워버리고 싶은 생각이 절실합니다...의미없는 한탄을 주저리주저리 풀어 놓네요...참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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