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월에 장인어른께서 칠순 입니다.
벌써 결혼한지 10년이 지났네요
처음에 결혼한다고 찾아 뵜을때, 살짝 반대하셨었는데
ㅋㅋㅋ
지금은 딸 둘 잘 키우며,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 후에도 누구보다 잘 챙겨주셨던 장인어른 입니다.
저도 나름 크게는 아니지만, 용돈 챙겨드렸고 하였는데,
이번 칠순때 어떻게 해드릴까 고민 많았습니다.
와이프한테 정말 '딸' 입장으로 해드리고 싶은거 생각하라고 했는데
하루 정도 생각하더니,
카톡이 왔네요,
"난 아빠 그랜져 뽑아드리고 싶은데"..
"아님....용돈..."
역시 우리 와이프 통크네요
판을 키웠네요 ㅋㅋㅋ
저도 무슨 용기가 났는지,
"오케이" 했습니다. ㅎㅎㅎ
코로나 인데, 처가댁 근처에서 가족끼리 식사하고
바로 그랜져 계약 하러 가려고 합니다. ㅋㅋㅋ
몇 개월 할부로 할지 고민 이네요 ㅋㅋㅋ
그런데 장인어른 그랜져 뽑아드릴 생각하는데,
왜 제가 다 설레이는지 참 ㅋㅋㅋ
칠순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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