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강남에서 배달 오토바이 밟아버릴뻔 했습니다.주택가 수거 끝내고 도로변으로 나와 역삼동 사거리에서 우회전하기 위해 우회전 전용 차로로 주행중 오토바이가 앞으로 끼어들며 급정거하는 바람에 저도 급정거 했습니다.가슴이 벌렁거리고 뒷덜미에서 식은땀이...차 뒤 발판에 서서 이동중이던 수거원들이 쓰레기 투입구로 뒹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그나마 차에 절반 정도 실려있었기에 망정이지 만차였으면 오토바이 황천 구경 했을겁니다.수거원들이 오토바이 몰던 애새끼 붙잡아서 줘 패려하길래 말리느라 애먹었습니다.앳되 보이는 놈이 새파랐게 질려서 떨더군요.그래도 도망도 안가고 고개 조아리는데 안스럽기도 하고...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주의 줬지만 다리가 덜덜 떨려서 담배 한대 피우고 수거원들 다독거리면서 미안하다고 했네요.아..진짜 오토바이 조심합시다.
끔직해도 공익광고로 계속 방영해야합니다
그나저나 수고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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