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동안 망나니 친형이 사고친 수억 빚을 몇일전 모두 청산한 이후부터 증세가 나온듯 합니다.
처음에는 빚을 모두 청산하니 이제야 살것 같다며 희망적인 말을 자주 하시더니.... 날이 갈수록 이상해지며
지금은 정상적인 대화도 어렵고 말이 상당히 많아졌고 자신의 말만하고
본인은 대단한 사람이라며 지나친 자신감에 차있으며 기분이 항상 상기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돈에 대한 허무맹랑한 집착도 보이고 치매증상은 전혀 아닌듯 싶으며 조울증 증세를 많이 보이십니다.
너무 감정의 기복이 커서 화가나면 아버지를 손톱으로 공격까지 하십니다.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와 두분이 살고 계신데 아버지가 너무 힘들어 하십니다.
내일 병원에 모시고 가려 하는데,.. 본인은 멀쩡하니 싫다고 하십니다.
조울증이 약물치료로 개선이 될까요.. 춤 강의도 하시고 워낙 활동적인 분이시라 늘어지는걸 싫어하시는데..
약 자체가 사람을 늘어지게 한다고도 하고... 평생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약을 복용하면 조울증 전처럼 일반생활이 가능하실까요,
조울증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들 자식으로써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평생 친형 때문에 고생만 하셨는데... 가슴 아프네요ㅜㅜ
먼저 그 반감을 줄이는 데에 노력을 좀 하셔야 할 거예요.
예를 들어 바로 정신과로 모시기보다는 보건소의 정신건강프로그램에 모시고 간다거나...
그런데 필요한 상태라면 결국은 반드시 정신과 상담 받으셔야 해요.
고생 많으시네요.
그리고 정신과 약을 평생 먹을 상태인지는 의사가 판단할 거고, 평생 드심으로서 건강하게 일상 유지하실 수 있다면 그걸로 복이죠. 혈압약 드시듯 드시면 됩니다.
약 안 드시고 계속 힘들게 사시는 것보다 훨씬 낫죠.
부모가 변해야 아이도 빨리 변할수 있다고해서
남편과 같이 정신과 상담을 받고
남편은 조울증치료를 저는 우울증 치료를 같이 받았었는데
이상했던건 조울증이던 우울증이던
그 약을 먹으면 잠이 많이 오고 조금 늘어지는 현상이 있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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