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머님이 교통사고가나셔서 골반이 부러지셨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식사드시는거 조금이라도 몸에좋은거 드리려고 오산 초입에 있는 ㅂㄱ양돈이란곳에서 처음에는 우족 꼬리 도가니 삶아드렸는데 도가니 파는게 기르이 너무많아 손질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꼬리 도가니 대신 우족과 스지를 샀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리 모른다해도 스지라는것이 힘줄쪽으로 알고 있는데 살고기같아서 사기전에 물어봤더니 끌이면 스지처럼 댄다길래 어제 가져와서 6시간을 끌였습니다
그런데도 힘줄은커녕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저모양이라 오늘 아침 매장에 전화해보니 자기들은 저 껍데기쪽도 스지라고 판다는데 그게 맞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여쭤봅니다
소가죽임.
처음에는 자기네는 저것도 스지라고판다고
두번째 점장님이란분이 전화오셔서는 딱히 붙일 상품명이 없어서 스지라고 했답니다
어이가 없네요 스지아닌걸 스지로팔면서 자기들은 지금까지 스지로 팔았으니 문제없다고 얘기하는데 진짜 황당할 뿐이네요
그래서 일부러 건져놓고,
뼈는 계속 고아서 육수 낸 다음에
건저놓은 스지와 같이
다시 끓여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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