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는 아버지가 많아 여쭤봅니다.
자녀들 훈육할 때 말로만 하시는지, 사랑의 매를 드시는지 궁금해서요.
전 6살 딸과 3살 아들이 있는데 아들은 아직 뭣도 모를 때라 훈육은 안합니다.
딸은 말도 잘하고 생각도 제법 할 수 있어서 훈육을 시작했는데, 제가 다른건 말로 얘기하는데 ‘악의적 거짓말’ 에는 사랑의 매를 듭니다.
지금껏 두 번 매를 들었는데, 그 중 한번이 오늘이네요..
남의 집에 가서 지 딴에는 보물찾기 한답시고 제 차키를 어디다 감춰놓았는데, 어디에 감췄는지 본인도 까먹어서 한참을 찾아다녔습니다.
결국 30분만에 찾고 집에 오는 길에 왜 숨겼냐고 물어보니 ‘자신은 안 숨겼다. 동생이 숨겼다.’ 는 식으로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아직 말도 못하고 보물찾기의 개념조차 없는 둘째이기에 거짓말이라는걸 알아차렸죠.
진짜냐고 추궁하니까 결국 본인이 했다고 실토하더군요.
실제로 착각했을 수 있으니 왜 거짓말을 했냐고 물어봤습니다.
근데 대답은 혼날까봐 동생이 했다고 하네요.
집에 와서 “너가 아빠 차키를 숨긴 것은 괜찮다. 다만, 동생이 했다고 거짓말한 것은 정말 잘못했다. 아빠랑 거짓말 안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냐.” 고 말한뒤 발바닥 3대를 빗자루로 때렸네요.
참 마음이 안좋네요.
아이들이 상상으로 거짓말을 잘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거짓말인지, 실제인지 그 경계에서 헷갈려하는 것도 알고 있구요.
근데 이번엔 참 마음이 안좋네요..
다른 아버님들은 훈육을 말로만 하시나요??
고견 감사해요
결국 이득은 매안들고 계속 주입식으로 이건 잘못됀거다 알려주고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는게 답이라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방법 배웠습니다
혼날까봐 거짓말하는거니
있는 그대로 얘기해도 혼 안난다는걸 알면
거짓말은 안할 것 같아요
때리면
나중에는 맞은 기억만 날거예요
숙지할게요
우리만 오구오구오냐오냐
유럽인들 놀이터에서도 질서 안지키고
떼쓰고 울고 뗑깡부리면 볼기짝 사정없이
두들기고 절대로 아이에게 바로 그자리서
오냐 오냐 안하고 아이가 울면서
엄마빠 가면 울면서 마미 소리 소리
아엠 소리 하며 엄마빠 따라 가는장면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볼기짝은 상상도 못했네요..ㄷㄷ
그렇다면 아이는 거짓말을 안하게 되는게 아니라
매를 맞기 시러서 거짓말이 늘어날꺼에요
왜냐면 아이는 그게 잘못이란걸 알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것일테니까요
아이가 왜 그런일을 했는지...
왜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
그런일을 했을때 어찌 돠는지를 잘 설명하고
가르치는 단계가 먼저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는 차키를 감췄다고
어떤큰일이 벌어지는지
아직 알수있는 나이가 아니잖아요
그냥 혼나는게 무섭다는 생각만 있을뿐이니
남탓을 할수밖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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