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맹추위로 한국이 얼어붙었던 혹한의 겨울
약 보름전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와이프가 운전하고 있는 저희 김냐근 페밀리의 럭쎠리 페밀리카 슈퍼울트라캡숑 콩이는 예전에 지방국도에서 와이프로인해 타이어 찢어짐 사고로 고생한 적이 있어 HP71이라는 마모지수 640의 초파워로 질긴 타이어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님께서 레슨 하는 곳 주차장으로 들어가다가 그만 연석을 쿠괔퐝 하고 밟고 타이어가 찢어져버려씁니다.
와이프는 수업 들어가야하고 S보험사 직원은 오고있고 안절부절이라 냐근이가 하던 일을 멈추고 현장으로 출동하였습니다.
중간에 우야곡절은 있었지만 중요한건 아니니 생략을 하고...
아무튼 콩이를 매달면서 타이어집을 찾는데 마침 100m 거리쯤에 타이어PRo 가 이써 견인아저씨에게 그쪽으로 가달라고 하니...
자기가 잘 아는 곳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면 잘해줄 것이라 하여 거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가는 길에 견인아저씨가 N사 타이어는 쓰면 안되고 어쩌고 하면서 H나 K사 타이어를 추천하더라구요?
어차피 HP71 쓸거라 그렇쵸 그렇쵸 하면서 맞장구 치고 있었는데...
도착한곳이 타이어은행.....
여기서부터 뭐가 잘못되었음을 느꼈으나... 타이어은행 직원들이 속전속결로 타이어를 풀어버리네요 ㅠㅠ
원하는 타이어만 있다면 그냥 바꾸자 싶었는데... 기껏 권한게 O타이어... 17만원....
자기네 가지고 있는 국산 타이어는 N밖에 없다며 O 또는 N 중에 고르라고 하네요.
N타이어 극혐한다는 견인아저씨가 N타이어 전문 판매하는 타이어은행에 떨궈준거 실화인지...
냐근이가 가는 타이어집이 찢어진 곳에서 멀기도 멀고 이후 일정 동선에도 안맞아서 근처 갈려고 한건데...
하... 배신감...
결국 차 다른곳으로 가져 가겠다고 하고 차 내려서 다른 보험사 견인 아저씨 불렀는데 기다리는 중에 와이프가 와서
와이프랑 같이 아는 다른 타이어집에 갔다 합니다.
그 곳에서 질긴거 끼워줘도 또 찢어먹을거 주행감이나 좋으라고 고속도로 주행용이라는 마모지수 240짜리 끼워줘씁니다.
그런데 타이어집 사장님이 찢어진 타이어를 보자마자 하신 말씀.
타이어집 사장님 : "운전하는 사람은 자기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렇게 타이어 찢어먹는건 운전습관의 문제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프는 그 날 자괴감을 느꼈다.
형수님 디스인거쥬?ㅋㅋㅋㅋ
절대로 와이프 디스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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