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혜롭고 똑똑하신 저희 어머니인데,
뉴스에서만 보았던 이런일이 저희 가정에 생겨 너무 슬프고
자괴감,자책감을 느끼시는 어머니가 너무 불쌍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어머니의 오판으로 인한 일에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보이스피싱 전담수사대 라는 경찰의 태도에 너무나도 열이받고 화가나 이렇게 글을 올리니
보시는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1.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2차례, 2일(목,금)에 걸쳐 각기 다른 2명의 수금책에게
대면편취(현금으로 전달)하여, 몇천만원대의 손실이 생긴 상태입니다.
2. 현실적으로 이미 떠나가버린 돈은 잊기로 했고 다행히도 돈을 건낸장소가 ccrtv로 특정이되어,
2명의 수금책을 추적중입니다.
3.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어 수금책에게 전달하라는게 보이스피싱의 요구였습니다.
이미 2차례 전달 후, 아직 추가로 전달해야 할 남은 수표를 바꿀 수 있는 은행이 없자
다음주 월요일(10일)에 남은 수표 500만원 현금으로 바꿔서 전달하기로한 상황이었고,
그 사이인 주말동안 아들인 제가 이 상황을 알게되었습니다.
4. 3번째(월)로 현금 전달 만남을 예정하는 날, 경찰 봉고차에 어머니와 수사대3인이 함께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경찰(보이스피싱 전담수사대)은 어머니를 통해 보이스피싱범에게 피해인지 사실을 알려 상황을 끝냈고
이미 돈을 받아간 수금책2명만 검거하자고 3번째 만날 예정인 상황 종결을 종용했습니다.
(경찰이 피해인지 사실을 보이스피싱범에게 알리기 전까지 보이스피싱조직은 어머니가 아직 믿고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4. 경찰은 아직 범죄가 진행중인 상황이자 3번째 수금책을 만날 예정이었던 상황임에도,
"어차피 수금책은 알바고 얘네 잡아봐야 의미없다", "어머니가 나가봐야 뺑뻉이만 돌릴거다"라며,
3번째 수금책을 통해 중간 관리책이라도 잡을 수 있지 않겠냐라는 피해자 가족의 일말의 가능성도 무시해 버린 상태입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수금책 윗선을 잡는것이 사실상 쉽지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수사를 연장하여 진행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시작도 하지 않하고 저렇게 끝내버리는게
맞나요?
여러대의 CCTV를 추적하며 이미 돈을 받아간 2명의 수금책을 잡는것도 많은 시간과 노고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이런식으로 잡을수 있는것만 잡고 앞으로 전개될 것은 잡기어려우니 진행조차 하지 않겠다라는게 이게 맞는일인가요?
저로서는 경찰이 수동적으로 할 수 있는 일만하고,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지않은 직무유기라고 생각됩니다,
어머니의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가 발생된것은 저희가 감당해야할 몫이겠지만
저로서는 경찰의 범죄 수사태도에 대한 저의 불만이
현재 제가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경찰의 수사태도가 문제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이와 같이 글을 게시하오니 답변부탁드리며,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후자와 같다면 이번사건을 공론화할 생각입니다.
부족한 글솜씨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디다;;;
제천에 사시는데 가장 가까운 지구대로 30분이 걸려서 어무이, 아부지가 갔더니, 지구대에 담당자가 없다고 또 30분을 기다렸어요
결국 견디다 못해 아들한테 전화해서 일단 은행에 전화해서 출금금지요청(?)이고 뭐고 다 처리했어요
오후 5시즘 발생한 일이라 아무일도 안일어났지만 경찰의 이런 응대에 화가나서 제가 전화했더니,
물론 그런 응대는 잘못됬다는것을 말하면서도 사과는 1도 없으며, 본인은 그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 그렇게 잘못된 응대를 한 사람과 통화하고 싶다고 했더니, 찾을 수 없다고 말하고 허둥지둥 전화를 끊더군요
민원을 넣어도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지네들끼리 쿵짝쿵짝 다 맞추고 끝내지요
쉽게 말씀하거나 생각하시는분들, 본인들이 당해보면 어떤지 알게될겁니다
제천경찰서 개판이에요
그래도 필리핀 경찰보단 조금 낫겠지요?
어차피 돈은 털렸고,,
잡아봐야 알바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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