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일있어서 성서공단 갔다가 목격했습니다
좁고 짥은 길이 있는데 원래 왕복 2차로이지만 구역 특상상 항상 양측에 주차하고 가운데 한대만 다니는 길이에요
그래서 교행은 안되지만 길이 짧기때문에 지나는 차가 있으면 보통 늦게온 차가 기다렸다가 진입하곤 합니다.
저는 그길 가에 있는 공장에 볼일있어서 갔다가 나오는 길이었는데 택시 한대가 와서 정차하더니 공장 여직원이 내리네요
'아이구야.. 저 아가씨 지각 씨게 했네 ㅎㅎ'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빵~~~~하는 길고 큰 소리가 납니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보니 어느새 그 택시앞에 소렌토 한대가 들어와서 대치중이네요
택시가 서있는것과 손님 내려주는것을 봤을법도 한데 무작정 택시에게 후진하라 캅니다. 길의 중간쯤이기는 한데 택시가 소렌토보다 더 많이 진입한 상황입니다.
잠깐 대치하는가 싶더니 소렌토 운전자가 내려서 택시 기사에게 다가가서 소리지릅니다 잘 안들리지만 차빼라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점심시간 즈음이라 주위에 담배피는 분틀이 많았는데 한분이 뛰어와서 소렌토 운전자를 말립니다
소렌토 운전자는 차로 돌아갔지만, 이번에는 택시기사님이 내립니다.
"손님 내리는거 뻔히 봐놓고 왜저카는데?'
말리던분이 이번에는 택시기사를 말립니다.
결국에는 택시 우측에 주차장 입구 공간이 조금 있어서 택시가 비켜주기로 합니다. 택시가 비켜주려고 조금 후진하자 소렌토가 택시앞으로 바짝 붙여서 진행하지 못하게 막아버립니다. 결국 너는 그냥 후진해라 이건가봐요.
잠시동안 또다시 대치하는가 싶더니 택시기사님이 한번더 후진해줍니다.
결국 소렌토가 원하는 위치에 갈때까지 택시가 후진해주었습니다.
펑소에 택시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건좀 아니지 않나요?
억울해 하지는 않았을 듯요.
제가 한때 택시들 하는 짓을 그대로 돌려 줘 봤거든요.
상당히 당황해 하시더라구요.
그런짓은 택시만 하는 거라고 믿으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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