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인도에 한 젊은 부부가 있었다.
착한 마음은 착한 세상을 만든다고 느낄 즈음 사내 아기를 낳았다.
어느 날 몽구스 하나가 덫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다.
부부는 몽구스를 구해 집으로 데려가 치료해 주었다.
부부는 잠시 밭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가 죽어 있는 방에서 몽구스가 이빨 사이로 피를 뚝뚝 떨어뜨리며 부부를 반겼다.
순간, 부부의 세상은 지옥이 되었다.
착한 마음은 분노와 증오로 일그러져 가시덤불로 변해버렸다.
남편이 몽둥이로 몽구스를 때려죽였다.
울부짖는 아내가 아이의 시신을 안았을 때, 아이는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부부는 그제야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몽둥이에 머리가 부서져 널브러진 몽구스의 왼편 방구석에는 코브라 한 마리가 몽구스의 이빨에 뜯긴 채 죽어 있었다.
부부가 없는 사이, 몽구스는 갑자기 나타난 코브라와 싸워 아기를 지킨 뒤 부부를 반겼던 것이다.
편협된 시선으로 본질을 보지 못하고 일반화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두번이나 읽었어요
아이가
죽어 있는 방에서 ->. 자고 있는데 죽은 것 처럼 보이는 방에서
옥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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