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느덧 2달 남았고.. 2달 뒤면 만으로도 40이 넘는 42를 바라보고 있는 노총각 입니다..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이번생에 결혼은 글렀다고 생각되네요..ㅠ
무엇보다 위 , 아래로 형제가 하나 더 있고 그 형제가 결혼을 했다면 덜 미안했을터인데..
하필 외동인지라 더 불효하는거 같다고 생각됩니다..ㅠ
근래에 부친께서 암 수술 받느라 보호자 역할로 종종 방문을 해봤는데..
문득 궁금해서 간호사한테 물어봤습니다..
" 제가 혼자 살고 있고 아마 계속 혼자 살게 될거 같다 , 이런 경우 훗날에 암 같은 큰 병에 걸리면 어찌되느냐"
라고 여쭈어 보니 직계 가족 보호자가 있어야 하며 없으면 수술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얘길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이렇게 물어 보았지요..
" 그럼 암에 걸리면 꼼짝 없이 죽어야 겠네요 허허 " 라고 대답 하니 아무 얘기 안하고 멀뚱 멀뚱 쳐다만..ㅠ
가장 좋은건 혼자 살더라도 크게 안 아프게 살다 가는건데.. 세상일이 그렇게 맘대로 안 되는 법이니..
아 그리고 인생을 잘못 살아서 친구도 없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친척들 , 직장 동료 제외 하면 친구 라는 존재는 없지요..
사실 결혼 한다 치더라도 결혼식에 친구 하나 없으면 와이프 될 사람에게 얼굴 들기도 좀 민망하려나..ㅎㅎ
그나마 은행의 도움을 좀 받긴 했지만 20평대의 주택 , 아파트 한채씩 총 2채 있고
연봉은 혼자 살기 좋은 정도는 벌고 있는거 같습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해보기 위해 헬스장 피티 끊어서
열심히 운동도 시작했습니다..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그나마 재미나게 살수 있을지 고민이 많네요..
사는곳이 군 단위 시골 지역이다 보니 할수 있는게 거의 없기도 하고..
간호사 쌤에게 혼자살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냐고 물으셨잖아요.
간호사 쌤의 입장은 생각 안하셨지요?
1. 어머 이 남자가 왜 나한테 혼자 산다는 것을 어필하는 거지?
2. 혼자 살면 그러다 죽어야지 뭐.....
님은 아마도 2번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물으신것 같은데요.
그 분이 아무말도 안하고 멀뚱멀뚱한 이유는 1번의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님은 그럴때 '저랑 결혼하는 여자는 저를 살리는 사람이 되겠네요^^'라면서
훈훈하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셔야
그 간호사쌤의 노처녀 언니라도 소개 받으시는 거에요.
눈앞의 여자가 아닌 그 여자 뒤의 수많은 여자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시라구요.
제가 여자에게 친절한 이유는 그 여자를 꼬시려는것이 아니라
여자에게 친절한 사람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그러는 겁니다.
아직 포기하기는 일러요.
하나씩 고쳐 봅시다.
즐겨유.
좋은 일 생기실겁네당~
@.@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해보고 있습니다..ㅎㅎ
힘들지만 나름 재미는 있네요..ㅎ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최대한 가꿔보고 있습니다...ㅎㅎ
간호사 쌤에게 혼자살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냐고 물으셨잖아요.
간호사 쌤의 입장은 생각 안하셨지요?
1. 어머 이 남자가 왜 나한테 혼자 산다는 것을 어필하는 거지?
2. 혼자 살면 그러다 죽어야지 뭐.....
님은 아마도 2번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물으신것 같은데요.
그 분이 아무말도 안하고 멀뚱멀뚱한 이유는 1번의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님은 그럴때 '저랑 결혼하는 여자는 저를 살리는 사람이 되겠네요^^'라면서
훈훈하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셔야
그 간호사쌤의 노처녀 언니라도 소개 받으시는 거에요.
눈앞의 여자가 아닌 그 여자 뒤의 수많은 여자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시라구요.
제가 여자에게 친절한 이유는 그 여자를 꼬시려는것이 아니라
여자에게 친절한 사람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그러는 겁니다.
아직 포기하기는 일러요.
하나씩 고쳐 봅시다.
대화의 기술이 있으시군요
젠장.....뭐 혼자 당할수는 없으니까요.......
그렇게 말하게 되었네요..ㅎㅎ 처음에는 정중하게 얘기 했는데 너무 사무적인 태도로
"무조건"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만 얘기 하길래 저렇게 얘기하게 됐네요..ㅎㅎ
하지만 좋은 센스와 기운 잘 받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 결혼 하게 된다면 좋겠지만 하객에 친구 하나 없는거 알면 어떻게 보련지..ㅎㅎ
여튼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시간만 조금 필요한건데
제가 그 수법으로 3명 보냈습니다.
그 중에 한명은 옥동자보다 외모가 더 심각한데도 보냈습니다.
보호자 없이 혼자 암 같은 큰 병에 걸려 수술이라도 하거나 항암하게 되면 어떻게 되냐 물어보셨으면좋았을것 같고요.
요즘은 보호자 없이 혼자 병원 오시느 분들도 꽤 있으신거 같아요. 많지는 않아도요.
앞으론 아마 그렇게 독신 독거 하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가 생길거에요. 사회가 그런쪽으로 바뀌고 있으니깐요..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관리 더 잘하시길..
대답을 너무 사무적으로만 하길래 살짝 짜증도 나서 저렇게 얘기 하게 되었네요..ㅠ
요즘 혼자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거 같은데 병원 관련 해서는 유독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게 슬프네요..ㅠ 결혼을 "안" 한거와 "못" 한거는 엄연히 다른건데..ㅠ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30후반 까지는 이런 감정 전혀 못 느끼고 살았는데..ㅠ
일단 심신을 단련해보고자 운동 부터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언제 어떤 인연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늘 삼선 슬리퍼에 노숙자 같은 차림으로 다니고.. 이게 나이 들고 나서
저렇게 다닐때가 더 많아 지더라구요..ㅠ 이런 부분을 개선 해야 하는게 맞는데 처음에는 습관 들어 버린것을
바꾸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 해서 하다 못해 트레이닝 차림으로 나가더라도 깔끔하게
다니고 있고 어디 나가게 되면 깔끔하게 챙겨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ㅠ
확실히 가정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 앞일을 많이 걱정 하시던데.. 사실 총각들도 말 못할 걱정거리가
많아요..ㅠ 외동이다 보니 부모님 돌아 가시면 저는 이 세상에서 완전 혼자가 되버린 다던가..ㅠ
요즘은 좀 즐기고 있습니다~ 확실히 사람은 운동을 해야 해요..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이런 저런 잡생각도 많이 사라지고 있고 좋은 쪽으로 생각이 변해가고 있습니다..ㅎ
저도 그렇지만 친구되시는 분 께서도 모든일이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ㅠ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그런데 매일 집에만 가만 있다가 이대로 살아선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확실히 몸을 움직이니 잡생각이 많이 사라지긴 하네요..ㅎ
사람은 재미나게 살아야 되나 봅니다..ㅎ 물론 그래도 혼자 보단 둘이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니 어떻게든 더 나은 취미거리도 찾아봐야 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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