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가 6학년인데 담임선생님이 좀 이상한 분입니다.
나이 4~50대 여교사신데
애 반배정때부터 맘카페 등에 좀 안좋은 소문이 돌긴 했었거든요.
가령 교과서 교육은 일체 하지 않고 자신만의 교육방식을 고집한다 등등
근데, 우리애가 특별히 뭐 어려워하는건 없었기 때문에 걍 1년만 잘 넘기자 했었습니다.
근데 그 선생님이 요즘 점점 도를 넘는 행동을 보이시는것 같아 이렇게 고민을 털어봅니다.
아래는 요 근래 그 담임교사가 행했던 이상한 행동입니다. 모든것들이 우리 애를 통해 전해들은 내용이구요.
1. 총선 다음날 아래위로 새파란 옷입고 오기
정치적인 성향의 같고 다름을 떠나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되더라구요.
물론 의도한게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과연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마당에
그렇게 새파란 옷으로 차려입고 왔다라면 충분히 의도했을거라 의심해볼만 하다 봅니다.
의도한게 아니라 하더라도 오해받을만한 그런 행동은 교사로서 자제해야 한다고 보구요.
무슨 일반 직딩도 아니고 아이들에게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교사의 그런 행동이 과연 옳은걸까요?
아이들도 6학년이면 어느정도 알거 다 아는 나이가 됐는지 지들끼리 저거 노린거다라고 수근댔다 하더라구요.
2. 성교육시 이상한 내용 주입
성교육 전문 강사가 아니라 담임이 직접 성교육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분께서 본인이 원래 성교육 전문이었다라면서 자신있게 교육하셨다 하는데 내용이 다소 충격적입니다.
자위에 대해 교육하는데
과거에 어떤 남자애가(자기 제자였는지 지인의 아들이었는지 잘 몰겠음.) 참외로 자위를 했다.
그래서 참외씨때문에 거기에 염증이 생겨서 오랬동안 고생했다. 이런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이게 과연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의 바른 수위인가요?
제가 예민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건 그런 잘못된 자위방식에 대한 경각심보다는
오히려 참외 자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저는 오히려 걱정이 되더라구요.
3. 가끔씩 튀어나오는 음담
하루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평소에 어떠할때 양심의 가책을 느꼈었나.'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켰답니다.
학생중 한명이 '엄마가 숙제하라고 시키셨는데 숙제 안하고 몰래 유투브를 봤을때' 라고 했더니
그 담임이 대뜸 "응, 야동 봤을때?" 라고 받아쳤답니다.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게 초등학교 교사가 할 소립니까? 제아무리 농담이었다라도
대상 학생들이 중고딩도 아니고 초딩이잖아요.
아무리 6학년이라 하더라도 우리애 보면 아직 초딩은 초딩입니다. 몸만 커버린 어린아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4. 일절 정규 교과 교육은 안함
학교 교재는 일단 수업시간에 걍 덮어둔다고 보시면 돼요.
물론 초딩들에게 정규 교과 위주만의 수업 방식은 오히려 성의없다라고 생각하는 부모이지만
이분은 걍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생각을 주입시키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교육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가령, 요즘 사교육이 문제다. 학원같은거 일체 다닐필요 없다 등등... 이건 개인적 사상이지 교육이 아니잖아요.
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학생들 상대로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만 주구장창 읊어대는게 과연 올바른 교육일까요?
처음엔 별 신경 안썼는데 지금은 걱정이 좀 많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학교 교육방식 등으로 민원같은거 일절 넣어본적도 없고 불만 하나 가져본적 없었는데 아이 마지막 학년에
난제가 생겨버렸네요.
개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지금 벌써 이렇게 빵빵 터지는데
과연 졸업할때까지 무난히 넘어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 담임으로 인해 한창 사춘기 시작되려는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도 걱정되고...
이거 민원을 넣어야할까요?
만약 넣는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나요? 학교? 교육청? 직접 통화? 아니면 인터넷 민원?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조용히 해결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학부모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교사가 정규 교과서를 무시하고 임의로 수업하는데????
그리고 님 말씀대로 초딩 5~6이면 이미 다 알아요...
2.담임은 변태...성교육 전담교사가 괜히 있는거 아님.
3.초등학생 대상으로는 부적절
4.학교는 교과과정의 기본 프로세스를 지켜야함
학교와 학원/사교육은 다름.
우리성이 그렇게.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가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어리고. 이해하지 못할 수준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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