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입대시키고 헛헛해서 밤에 글 올리고
어제는 출근했다가 바뻐서 못보고
오늘 짬내서 들어왔는데.. 글이 베스트에 갔었던 모양이네요..
어떤 분의 답글에서 확인 했습니다.
댓글 읽으면서 많이 힘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들 딸 들이 다 애국자 아니겠습니까?
저보다 더 아프신 분들도 많을 거고..
그래도 이렇게 일면식도 없으신 분들이 응원해 주신다는 것에 많이 위로 받고 감사함을 느낌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 원문 -------------------------
하나 있는 아들이 오늘 공군 입대했습니다.
공부할 시간 많이 난다고 굳이 공군으로 지원했는데..
점수 잘 못 산정되서 9월에 입대할 걸 이번달에 입대하네요.
제가 6월에 전립선 말기암 진단 받고, 방사선이나 수술 같은 항암은 시기가 늦어서
호르몬 치료를 하고 있는데..
본인 걱정보다 아빠 걱정을 더 많이 하고 들어갔어요.
교육대가 경남 진주라 엄마는 일때문에 못가고.. 저랑 같이 거제로 하루전에 내려갔어요.
든든한 듯 있더니 싱숭생숭한지 바닷가에 한 참을 있더라구요.
시커매서 잘 뵈지도 않네..
근데
교육대에 내려주는데 장병만 내려주고 데려다 주러 온 사람은 내리지도 못하게 하네요.
차안에서 간단히 포옹하고 보냈습니다.
하도 재촉해서 입소하는 뒷모습만 저 멀리서 보고..
눈물 한 방울 똑 떨구고..
바로 출발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우리때 30개월 지금은 공군이라 21개월인데.. 27년 7월에 전역한다니 무지하게 오래 걸리는 듯 하네요.
얼마전 진단 받기 전에는 군대는 가야지! 그거 가지고 뭘 그래? 아빠도 갔다왔다!! 힘대고 갔다와!!
이랬는데..
제가 아프다 보니 왜 그렇게 허전한지 모르겠어요.
경주에 갔을 때 카페 사장님이 있는 그대로 잘 복무하고 있던 그대로 전역하는게 효도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애가 전역할 때까지 제가 현재 이 모습으로 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약이 내성이 생기는데 평균 3년에서 5년이라는데.. 잘 견딜 수 있겠죠.
요즘 애기들이 그렇게 예뻐 보이던데..
우리 아들 힘내라고 글 올려 봐요..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에게 돌아올 겁니다.
화이팅!
저 또한 둘째 아들놈이 음....내년이면 고1인데요. 지는 벌써 부사관 간다고 매일 매일 운동한다고 합니다.
아..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화이팅 입니다.
그때까지 완치하시고 웃는얼굴로 전역하는 아들 안아주세요...
아드님 전역하고 결혼하고 손주 낳는건 보셔야죠 쾌차하세요
훈련은 잘 받아야죠.. 빡세도 되요..
다만 다치지 않기를.. 좋은 전우들 만나고 좋은 선임들 만나길 바랄뿐입니다.
손주.. 보고 싶습니다.. ㅎㅎ
진주가 차로 3시간 거리라 아침일찍 출발했어요.
고속도로에서 간단히 식사도하고..
울 아들은 교육사령부 입구 앞쪽에 차를 두고 걸어서 입구쪽으로 갔습니다.
입구에서 사진도 찍고 중간만 하다가 전역하라고 이야기도 해 주었습니다.(비도 안오던데 입영행사가 왜 취소되었는지. 참 안타깝네요)
차 타고 안까지 가신분들은 차에 밀려서 바로 아이만 내려주고 가더라구요.
아들 잘 할겁니다.
저도 이번에 입대한 공군 872기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겁니다.
건강 잘 챙기시는것이 아이를 위한것임을 잘 알고계시죠?
아들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참고로 아들 내려주고 3시간 운전하고 올라왔는데 힘들지 않더라구요.
저희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입영행사 없다고 장병만 내린다고 톡 받고는 설마? 했는데.. 휴게소에서 짐 정리 다시하고 갔기에 망정이지 클날뻔 했습니다.
입구에서 내려 줄려고 했는데.. 약간 늦게 1시 20분쯤 정문앞에 갔는데 차 댈 곳이 없더라구요.
그 로터리에 있는 잡상인 때문에 로터리가 막히던데..
군인인 줄 알았더니.. 아 짜증..
그냥 밀려 들어갔는데.. 그냥 내리라고..
근데 막혀서 가는 동안 말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님도 화이팅입니다.
둘째 22년 1월 공군 갔다가 24년 10월 전역해서 올해 2학년 복학했네요.
21개월 금방입니다.
건강히 잘 다녀올겁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그래도 그 안에서 나름 힘들걸 아는 아빠의 마음...
가~끔 울컥울컥합디다ㅎ
공군 지원하면서 6~7개월 인턴, 알바 등 하다가 가서
좀 늦었어요.
금방 가겠죠.. 저도 그놈 들어가고 나올 때 그대로 유지하고자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울컥 하네요
그리고 6주마다 외박있어서 자주 볼수있을꺼예요
공군은 시험 잘 봐야지 원하는 지역 배치받습니다
방공포는 비추입니다. 30개월동안 비행기도 못보고 공군가서 외곽근무에 혹한기훈련도 받습니다
527기 70특기로 3여단 방공포 갔습니다
수송 주특기라..방공포도 괜찮다고 해서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제가 후방이었지만 탄약 부대 경비 부대 였어서.. 산속에 있었는데..
저희랑 방공포 막사람 붙어 있었어요.
방공포는 훈련 많이 다니더라구요.. ㅎㅎ
요즘 제 소원이 그겁니다.
손주보는거..
그래도 이게 그렇더라고요..
내가 겪어 봤으니까.. 아들 성격에 이런거는 힘들겠다.. 뭐 이런게 있어서.
그냥 무사고 무탈만 바랍니다.
아버님의 건강과
왕자님의 건강한 군생활 응원합니다
큰아들 대구 강철부대 전역
막내아들 내년 입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들을 둘이나 군에 보내시니 애국자십니다.
탄약병이었습니다ㅋ 탄약병은 힘드니까
지원하지 말라고 하세요ㅎ
시뮬레이터가 꿀보라 들었습니다ㅋ
그때는 몰라서.. 은퇴하면 버스라도 해 볼라 했는데.. 그뒤로 한달만이 진단 받아 버렸네요..
근데 제가 복무때 탄약 부대 있었습니다.
일명 꽈대기.. 저느 아니였고.. 같은 부대원들.. 탄약 병들 그렇게 불렀었죠..
재수 없으면 탄약으로 빠질텐데요...
탄약을 수송하기 위해서..ㅋ
제가 복무했던 곳에서는 대략 비율적으로
탄약병 셋에 수송병 한명정도??
암튼 아드님의 건강한복무를 빕니다^^
아드님의 건강한 군생활을 응원합니다.
공군 좋죠~
비행단이 좋을지 포대가 좋을 지 고민하던데..
전 육궁이라 뭐 몰라서.. ㅎㅎ
건강히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저희 아들 친구들도 입대 했고 제 아들놈도 내년 초에 공군 입대 예정이랍니다.
친구들은 훈련소 입대 후 한달만에 휴가 나왔더라구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일단 개나 소는 못가고요.. 사람만 가요..
저도 제 상황아니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보냈을 거고..
보배 드림에서 눈팅만 하다가 흉님들께 위로 좀 받아 보고 싶어서 글 옿렸어요..
괜찮죠?
공부한다고 해서.. 제가 권유한 것도 있고.
아프다 보니.. 그냥 걱정이 많아져서요.. ㅎㅎ
완쾌하시고 아드님도 건강하게 복무하다 제대하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아픈 것 때문에 애가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게 걱정이죠 뭐.. 미루지 말고 빨리 갈걸 그랬다고..
마음 놓으시고 치료 잘하세요.
힘든 병 완치하기 기원합니다.
저도 늦동이 아들 늦게낳고 아들은 유학가서 공부하다 공부도 못맞쳐서 앞날도 뒤숭숭한데 병역으로 늦게 군대 갔는데 아들이나 저나 걱정이 태산같더군요..일년전 제대해서 다시 유학가서 공부 맞쳤어요..취업도 돼서 한시름 놨네요..꼭 완치되세요~
취업까지.. 이제 손주 보심 될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던데.. 잠깐이라도 시간을 좀 갖게 해 주면 좋을 텐데..
요즘 훈련소에 코로나가 돈다는 얘기도 있고..
그래서 더더욱 못 내리게 한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짧게 안아주고 보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전립선암 관리 잘하시구요
전립선암은 예후가 좋으니 마음편안하게 가지세요
건강하세요.
저는 척추 전체와 갈비뼈, 임파절에 전이된 상태인데
지금 5개월 째 치료중이고 수치는 일반인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만 후유증으로 근육이 붙지 않고 아픈 뼈들이 통증은 많이 좋아졌는데.. 군데군데 아픈데다가 부러질까봐 조심하고 있어요..
다른 병원 알아봤는데.. 치료법 똑같다고 집 근처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건강하세요
아직도 상상이 좀 안가요.. 내가 없는 세상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받기위해
금요일 진료가 예정되었어요.
많이 힘들다고 하던데 힘내십시요!!
주위 사람들도 힘든게 암이더라구요.. 치매 다음으로..
병에 안 걸릴 수는 없는데, 검사를 잘 받아야 한다고 느꼈어요..
꼭 검사받으세요.
아들은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잘할테니 부디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연휴가 군 복무에 들어간담서..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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