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 일년전
어떤 30대 남자 환자가 입원
의료보호1종환자(원래 의료보호는 보통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이 많아서 젊고 멀쩡한 경우 기억이 남)
부모님 안계시고 혼자 산다는데 어떤 증상으로 오전에 입원, 점심때쯤 담배를 못피게 하고 필곳도 없다는 이유로 퇴원하겠다고 함. 그래서 자퇴원양식 주면서 동그라미 친 부분 쓰시고 싸인하고 주치의 결제만 나면 퇴원하시라 했어요.
병원 직원 입장에서 가장 바쁜 순간은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퇴원임. 보고하고 결제받아야 할 곳이 많고 식당에도 식사취소해야 하며 준비하지 않은 퇴원 서류가 많음.
그런 이유로 아마도 제가 설명하는 말투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걸 왜 써야 하냐 왜 내야 하냐 내가 감옥에 있는거냐 무슨 결제를 받냐 하면서 지 맘대로 짐싸고 나가겠다는것. 어쩌지 못하고 일단 저는 저 할일을 하고 있었는데 바쁘게 결제 다 받은후 퇴원하셔도 됩니다 (보호1종은 특별한 경우 아니면 원무과에 수납할 금액이 거의 없어 바로 퇴원가능)했더니 그때부터 랄지랄지 하고, 내가 언제 퇴원하겠다고 했냐 퇴원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물어본거지...... 하.. 옆에서 이 난리부르스를 다 보고있던 다른 직원이 시큐리티 직원 불러서 시큐분이 오셨더니 그때부터 얌전.
저 마음이 바뀌어서 더 입원하겠습니다 하고 이미 시트 걷고 이름표 뗀 원래 있던 자기 침상에 가서 벌러덩 누움
아악




































응급실 당직의들 보면 깡패같은 사람들한테 맞기도 하더만요..ㄷㄷ
"너 나가@_@!!"
자기병원차려도 진료거부하면 면허취소사유임
협력업체와 같이감
협력업체 60대 남성분
폐활양검사 한번 하더니 힘들다고 집에간다고 함
그리곤 진짜 집에가버림
끝....ㅋ
분노조절장애 말고
분노조절잘해!
결재 = 서류
진상들은 지가 진상인줄 모른다는게 문제.
예전에 보호2종 본인부담금 천원 나왔는데
주먹을 쥐면서 구겨서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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