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년 전까지...아버지 명의 카센터에서 월급 받으며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독립 하기로 결심....옆동네로 가서 지금 장사하고 있죠...
그런데 친구놈 가게 길가로 카센터가 무려 5개나 됩니다.....
집에 생활비는 커녕 빚만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대출 받으려해도 잘 안됐던 모양인지....다른 친구한테 2천만원만 빌려
달라고 들었습니다...요즘 세상에 아무리 친구라지만 2천만원이 어디
뒷집 똥개 이름도 아니고 솔직히 어렵잖아요.....
아버지 밑에 있으면서 이리저리 아버지랑 부딪치고 하다 보니깐
결국 독립의 길로 방향을 잡았는데...친구놈도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냥 아버지 밑에 있을걸.....그러면서요.....쌍둥이 아빠인데....참 안스럽습니다...
전엔 자주 만났었는데 요즘은 통 얼굴보기 힘들고....예전에 하는 말이
우울증 올것 같다고 하면서.....씁쓸한 마음에 같이 술 한잔 했습니다....
이번주말에 오라 그래서 같이 고수부지 고기 구워 먹을 계획입니다....
치이익~~~~~~
앞으로 이 녀석 어떻게 해야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은근히 아버지가 자길 다시 불러줬음 하는 맘을
내비추던데요....
새로 오픈하셨으면 다른가게 단골들을 끌어오기도 힘들텐데..
다시 아버지밑으로 들어가셔서 아버지 카센타를 물려받거나
다른 업종을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저도 멀쩡한가게 땔치고 좀 크게해본다고
퍼질렀다가 지금 허덕허덕합니다.
아버님쪽에서는 내가 부르기 전에 죄송하다고 하면서 먼저 찾아오길 바랄지도 모르겠네요
걍~나 죽었네..하고 들어가라고 하십쇼...
내코가 석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