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경주시 평동이라는 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입니다.
십수년동안 불법 축사시설에 의해 끊임없는 고통을 받아오다 지난해 마을사람들이 합심하여
환경정화를 위한 주민자치단체를 만들어 동사무소와 시에 민원을 제기한바 있습니다.
수십차례에 걸쳐 저희고충을 토로하였으나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이라 민원절차나 인터넷에 관해
전혀 무지한 상태라 그냥 찾아가서 읍소하는 수준이었으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피해와
손실이 극에 달하여 부득이하게 민원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구제역여파로 인해 진행상황이 지지부진하게 되었고 동사무소에서는 임의로
무허가 축사들의 불법사항등(폐기물, 불법축사건립)에 대해 조사를 마치긴 하였으나
경주시청으로의 보고나 행정조치를 요구하는 일체의 진행도 하지않고 있습니다.
이제 또다시 시작입니다. 불법축산업자들은 기고만장하여 법위에 군림하는듯한 행동을 하고 있고
공무원들은 지속적으로 수수방관하는 모습입니다.
구제역때문에 참으로 많은사람들이 고통을 받았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힘든상황이
지속될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법행위를 바로잡고자하는사람들을 마치 내부고발자나
파렴치한처럼 매도하고 억압하며 불법행위를 공무원들이 합심단결하여 덮어주려는 모습은
더러운 하이에나들이 던져주는 썩은고기에 중독되어 그들의 개노릇을 하는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경주시는 이번민원이 접수되기전에는 평동의 축사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축산폐기물들이 불법적으로 처리되는 현실 또한 전혀 파악하지 못했으며 불국동은 십수년동안 조직적으로
이런 현실을 은폐해왔습니다.
우리주민들과 그 가족, 이곳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백여명의 주민의 피끓는 절규를 아직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첨부하는 사진은 2011년 3월 26일과 3월 27일에 찍은 사진이며 이외에 축산폐기물과 축산폐수에 의한
오염사진들도 수년에 걸쳐 찍어왔기떄문에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대하신 공무원분들께서 우리주민들의 하소연을 개소리로 치부하고 탁상행정하고 계신사이에
벌어진일들입니다. 구제역 방역하는데 혈세낭비하지 마시옵고 이런 짓거리들이나 단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허가시설은 서류상에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처벌할수없다는 얘기는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사람은
살인을 저질러도 서류상에 존재하지않는 사람이니까 처벌할수없다는 얘기인가요?
공무원분들이 식사하실때마다 이사진들 떠올리시면서 식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십수년동안 조직적인 비호아래 각종 불법행위를 해왔으며 이로인해 겪은 주민들의 고통은 관심조차 없으며
수십차례의 개선방안을 건의하였으나 묵살되었고 지난 추석 100여명의 주민들의 동참아래 제기된 민원조차도
임의로 보류중이며 행정조치를 약속하고 돌아간후에도 지속적인 불법행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처벌 또한 유야무야 되자 불법을 행한자들은 기고만장하고 제대로된 법집행을 원한 대다수의 주민은
망연자실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습니다.
구제역으로 인해 겪게될 고통을 잘알기에 십수년동안 공통을 겪어 왔음에도 이번에는 잘 처리가 될것이라
굳게 믿고 감내해왔던 고통의 시간들을 위대하신 동사무소와 시청 공무원들은 시원스럽게
우리의 희망을 작살내주셨습니다.
구제역으로 인한 국민적 동정론이 확산되자 이들은 법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3월 26일과 27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폐사한 송아지를 하천 풀밭에 그냥 던져놓은 사진과 소를 토막내서 내장과 살점은 처리하고 비계와
소가죽만 여러 마대자루에 나눠넣어서 동네어귀에 던져놓은 사진입니다.
저희가 이런 소 불법매장 현장을 한번두번 보는게 아닙니다.
등산로, 산책로, 산, 밭, 논...묻을수 있는데는 다 묻습니다.
포크레인 한대로 반나절 작업하면 소 몇마리 찾아내는건 일도 아닙니다.
그것도 이미 동사무소와 시청에 건의 드렸습니다. 소 매장된 위치도 알려드렸었는데 한번도 실태조사한적이 없습니다.
2년전부터 주민들이 건의해왔습니다.
앞에서는 구제역 방역하고 뒤에서는 폐사한 가축 하천에 내던져버리고 큰놈들은 도축해서 돈되는건 팔고
가죽이랑 비계는 저렇게 아무렇게나 갖다버리는게 현실입니다.
이런게 행정이라면 정부가 왜 필요합니까?
왜 우리에게서 세금을 받아가나요? 불법축산업자들은 세금 한푼 내지 않는데...
고통받는 피해자들만 세금을 뜯기고 있네요...송아지 사체를 하천 풀밭에 유기하였습니다.
소를 밀도살하여 비계덩어리와 껍질만 벗겨내어서 비료포대와 마대자루에 나눠담아
마을입구에 버렸습니다. 파리떼와 역한냄새로 온갖 들고양이와 개들이 자루를 다 뜯어서
소 사체를 먹고있었습니다.
환경위원회 회원분이 시청에 신고했더니
"그냥 치우면 되지, 송아지 한마리 죽은것 가지고 왜그리 호들갑이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사무소에 신고했는데
"우리가 치우는거말고 또 뭘해야합니까? 그냥 수거하면 되잖습니까?" 였습니다.
구제역이나 각종 질병에 초동대처하는 경주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민원 읽어보고 "다음부터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 복사해서
붙이기하고 전화해서 "인력이 모자라 어쩔수 없는거 아닙니까?"하고 답변란에 "완료"라고
써붙이겠죠?
송아지 사체와 소 밀도살한 부산물 못치워서 신고했습니까?
사체회수해가서 부검까지 했다던데...
구제역 안나왔으니 별일아니라네요...
송아지 폐사는 흔히 있는일이라며...가끔 갖다버리는 사람들 있다면서...
그러면 소 도축해서 포대자루에 갖다버린건 뭔가요?
그것도 흔히 있는 일인가?
이래서 경주가 전국최대 축산단지가 되었나?
올레~~~경주시!
시 단위가아닌, 도 단위에 넣으시고요,
환경단체에 말씀하시는게 나을법합니다.
사진은..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고충처리위원회에 진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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