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집에서 아버지와 같이 싼타페 타고 댕겼었는데,
취업하면서 아버지께서 사 주신 저의 첫 차. 아반떼입니다.
사실, 이 차는 제게 넘어오기 전에 인천 서구에서 서식 중이던 차량이었습니다.(오너 분이 65년생.. 즉 올해 53이시죠.. 남성.)
아버지 친구 분께서 안산 초지동 마트매매단지 내에서 매매상사 사장님이셔서 옆 가게의 i30 디젤과 고민하다가
결국 이 녀석을 업어오게 되었습니다. 뭐 말 많은 MD 초기형이고, 2011년 2월식이에요.
1.6 TOP 모델이고, 신차 당시에 기본 가격이 1,890만원인데, 옵션으로 40만원 상당 가죽시트(+슬라이딩 센터콘솔 포함) 달고, 네비는 상단 형태에 아주 구형인 아이나비 K3(고장), 블박은 바로바 칸 기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150에 업어왔으며, 패찰에는 2010이라고 되어 있구요.
위 두 장이 입양 첫 날 사진입니다.
입양 다음 날 사진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옆에 썬팅 아예 안 되어있었고, 뒤에는 되어있어도 물이 쫙 빠졌으니..
요새 실린더 벽 긁음 현상 때문에 말 많은 감마 1.6 GDI 엔진..
제 차.. 괜찮겠죠?
말이 가죽시트지, 사실은 인조나 다름없습니다.
실내는 뭐 여느 MD들이랑 별 차이 없어요.
이 때까지만 해도 썬팅 안하고 댕겼다가..
휴가 떠나기 며칠 전인 8월 10일에 썬가드 쿨 15%짜리 틴팅을 후측면에 시공했습니다.
BMW 드라이빙센터도 이 녀석 타고 다녀왔습니다.
택시 프로그램만 체험했지만, 나름 재밌는 곳이었죠.
연세대 송도캠퍼스도 다녀왔구요.
송도에서 충주로 돌아오기 전에 가솔린 5만원어치도 넣어봤습니다.
5만원 정도 넣어보니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530km까지 뜨더군요.
그러고 나서 생일 하루 전인 9월 4일에는 K5 SX GT LINE을 시승했었는데,
확실히 2.0 터보라 그런지 잘 나가네요.
같이 찍어보니 MD는 자연스레 오징어가 됬네요.
동생뻘 되는 차인 엑센트와 함께.. 그 날 애마를 끌고 그린카 존에 가서 저 엑센트 빌려서 2시간 동안 땡기고 왔습니다.
1.4 카파엔진도 가속이 나름 경쾌하더군요.
원주에 놀러갔다가 주차장에 세웠는데, 우연이었는지 옆에 토마토 레드, 세라믹 화이트. 2대가 있더군요.
흔치 않은 광경이라 찍어봤는데, 제 차는 산토리니 블루 색상이에요.
마지막은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옆에 저와 똑같은 MD가 있었네요.
56,710km였다가 지금은 62,000까지 탔네요.
만간에 오일도 갈고, 뒷 타이어 2짝 교체 후 위치교환 예정에 있습니다.
11월 지나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MD가 아무리 결함 많다 해도 저에게는 소중한 첫 차입니다.
앞으로 5년으로 계획을 잡았지만, 저 차가 계속 살아있는 한은 더 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대신... 이거 말고 아반떼 스포츠 사려던 계획은 수포로... ㅠ.ㅠ;;;
시승기와 차량 롱텀 잘 보고 있네요, 후니님
저 차량이 튜익스가 있었다면 .. 참 ..
대신에 차량 이쁘네여.
차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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