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있어서 항상 처음은 좋은 기억들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30살도 되지 않았지만 여러 순간들이 추억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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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던 성적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대학 합격의 순간
아르바이트로 처음 돈을 벌어본 순간
달력에 중요한 미팅을 표시하던 순간
처음 여자의 손을 잡아본 순간
첫 차를 장만해 본 순간
처음 운전을 해 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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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들이 너무 감사한 일이고 분명 신나는 일임에도
익숙함에 젖어서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자만이겠죠.
처음 대학교 정문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 기뻐 감정이 북받쳐 올랐지만 그 기분은 정확히 3일정도 갔었고,
돈을 버는 것이 익숙해지니 무슨 계약이 들어와도 시큰둥하고 그저 영업만 하고 (어쩌면 가식인 것 같고),
첫 차를 장만했을 때 너무나 이쁘고 좋아서 누구에게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요즘은 거의 방치 수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깊게 생각하던 중에 드는 찰나의 생각 중...
근데 먹고 살기 바빠서 잘 안돼네요;;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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