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워런티이나 BSI 관련 질문이 보여서 글을 쓰게 됐어요.
전직 비엠 어드바이저로써 정리좀 해드릴게요.
비엠은 BSI라 불리는 소모품 보증기간하고
워런티라 불리는 일반보증기간 두가지로 나뉩니다.
BSI(BMW Service Inclusive) 는
엔진오일, 마이크로필터(에어컨필터),에어필터,연료필터, 브래이크패드,디스크,와이퍼(브레이크랑 와이퍼는 19년 등록차량부터 제외됐습니다. ) 의 항목을 차량에서 알려주는 서비스 공지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등록일 기준 5년 혹은10만km 이내에 무상교환해주는 보증상품입니다. 간혹 오너분들이
두가지 전부다 해당하는걸로 오해하시는데 참고 바랍니다.
워런티는 BSI 항목을 제외한 모든 부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흔히 말하는 고장사항에서 워런티가 살아있다면 보증처리가 가능합니다.
워런티 적용이 어려운 항목은
유리,글라스 부분
휠기스 및 타이어
시트 및 가죽부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워런티는 등록일 기준 2년동안(마일리지는 무한) 적용 가능하며, 연장은 3년/20만 , 5년/20만 두가지 상품으로 연장가능합니다.
(19년 등록차량은 BSI 항목이 줄어든 대신 기존 워런티가 3년/20만 키로로 늘어났습니다. )
중요한건 외부에서 수리흔적 있으면 보증 연장해도 보증처리 안됩니다. 약간 목돈 들어간다해도 워런티 연장 하세요.
각 부품별로 수명이 다 다르기 때문에
차량을 계속 운행하실거라면
워런티 꼭 넣으세요. 비엠은 에어컨 컨덴셔 하나도 70만원이 넘습니다. 몇백만원 워런티 연장 안하시다가 나중에 가격듣고 후회하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또한 보증 살아있으면 엔진이나 미션도 무상교체되요.
가끔 압축압력 안맞아서 퍼져 들어온 N47,B47차량들, 정기점검 중 ZF미션 오일누유 확인되면 기본 1200넘게 작살나요.. 그거 전부 커버하는게 워런티입니다.
비엠은 1년에 한번씩 워런티연장상품 할인판매 기간있으니 등록일 잘 확인해서 할인받아서 연장하세요.
공짜일땐 몰라요. 막상 유상수리할때되면 돈나가는거 기겁합니다 ㅋㅋㅋ
워런티 가격은 시리즈마다 다르니까 등록일 잘 체크해서 금액들도 확인해봐요.
그리고 나중에 BSI 끝난 뒤, 외부에서 오일갈고 하면 워런티 문제되는 것 아니냐니, 꾸준히 잘 관리한 기록이 있다면 사설 이용했더라도 괜찮다고 답변하더군요.
예전 인피니티는 한번이라도 외부에서 오일갈면 엔진 보증 사라진다고 했었는데, BMW는 더 합리적이고 억지는 덜 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뭐, 그때 가봐야겠지만...
시트 소음이나 휠백화, 대시보드 주름같은것들은 실질적으로 1년이상 주행했다하면 보증처리 어려울수있어요..
근데 이것도 웃긴게 보증담당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할수도 있는거라, 확신은 못하겠네요..
제가 전에 근무하던 센터에서는 거의 안되는 추세였어요
다 터지던데..
연장 안했으면 수백도 도 깨졌음 ㅡㅡ
제가 믿고 일단 연장하고 문제생기면 연락하라고 하니까
연장하고 1년반 지나고 헤드 깨져서 들어왔고, 엔진 통갈이 보증처리했습니다.
웃으면서 박카스 사들고 오던 모습이 가끔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B47 내구성 많이 좋다고는 들었는데, 가끔 어부바로 실려오는 차들은 상부체인이나 실린더내 압축압력 불균형이 가장 많았죠.. 차는 누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아요 주기적으로 오일, 필터만 잘 갈아줘도 큰 돈 안들일 수 있는데 진짜 오일팬에서 냉각수랑 섞여서 질질새는 차거나, 아니면 실린더가 헤드 뚫어서 차 실려오는거 보면 갑갑할때 많아요
저같이 운행이 많지 않으면 굳이 연장 안해도 될듯...
별탈없이 잘타고 있음
아직 2년은 더 타야되는데 고장 안나길 빌어봅니다 흑흑
어드바이저 동생한테 물어보니 연장할돈으로 외부에서 수리하라네 ㅋㅋㅋㅋㅋㅋㅋ
일반정비소가서 다 됨. 가격도 저렴
호구들이나 소모품 연장하는거임
사실 사설에서 가는거보다는 센터에서 오일만 비용지불하시고 교환하시고, 리셋만 안시키면 됩니다. 제가 일할때 신차 고객님들은 그렇게 5천마다 교환하셨어요. 그렇게하면 10만원정도에 오일 교환 가능하시니까요 ㅎ
이말 백번 공감 ㅋㅋ 제가 공x나라에서 갈았다가 오일코크 조짐........ㅅㅂ..
1.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브레이크 패드가 실제로 마모되지 않은 경우
2. 주행중 어떠한 충격으로 패드마모량 센서가 탈거되어 실제로 패드는 닳았으나, 센서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브레이크 패드나 디스크 같은 경우는 운전성향에 따라 패드 마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브레이크 패드랑 디스크를 직접 마모량을 점검하고, 교환이 가능한 수치다 싶으면 교환을 진행합니다.
그래도 '서비스' 이다 보니, 정비이력 확인 후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다 싶으면, 보통 어드바이저나 보증팀도 이야기해서 교체작업 진행을 도와줍니다. 그래야 사후만족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제가 직접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나서 느꼈던,수입차는 아무나 유지할 수 없다는 전제조건을 바탕으로 말씀드린겁니다. ㅎㅎ 요새야 진입장벽이 낮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수입차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유지비는 국산차보다는 확실히 많이 들죠.. 제가 관리했던 고객님들도 진짜 몇몇 카푸어들 말고는 F10 기준으로 봐도 여러 업체 오너님들이 많으셨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워런티 관련 정보를 드릴때, 그냥 비엠 오너분들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수입차를 모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부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아니면 서모품 다른데서 교환 해도 보증은 상관없나요???
제일 베스트는 출고부터 한곳에서 쭉 관리하는거지만, 그게 안된다면 주기적으로 차량에서 알림뜰때 서비스센터에서 관리해주는거에요. 그 중간에 사제로 외부교환하는걸 저희가 확인 할 방법은 없죠. 서비스교체주기를 외부에서 리셋하지 않는 한 서비스센터 주기 이전에 외부에서 교체하는걸 알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어요.
근데 문제는 외부에서 관리하다 문제가 될 시,
엔진오일 교체를 예로 들 때 가장 대표적인게 드레인코크 손상입니다. 기존의 폐유를 빼내기 위해 엔진 하부에 오일팬에서 오일 드레인코크를 탈거 후 재조립시 드레인코크 규정토크를 준수하지 않고 그대로 임팩으로 쏘아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그 당시에는 모르지만 이후 차량 점검 시 하체 누유가 확인되는 순간 바로 오일팬 교체입니다. 이 때 정비이력 확인 및 오일 상태 확인해보고 외부 작업 확인될때는 보증이 남아 있어도 고객에게 지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단독 사고로 인한 자차수리를 외부에서 진행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부에서 살릴수 있는 판넬 서비스랍시고 살려두느라 피스질 해두고 겉만 멀쩡히 출고 시켰다가 소음이나 단차불량으로 들어오시는 고객님들도 되게 많으셨어요. 그건 그냥 본네트만 열어봐도 압니다.
엔진오일 교체주기가 신경쓰이신다면 외부에서 하는걸 말릴 순 없지만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면 정식서비스센터에서는 보증수리가 어려워요^^;
댓글 감사합니다 그럼 엔진오일도 센터가 답이네요 ㅠㅠ 이제 6500키로 탓는데 그럼 점검주기까지 그냥 타다 교환해도 되는건가요? 옛말에 새차는 일찍 교환하라는 소리를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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