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의 노래 '혜화동"이란 노래 가사에 "오늘은 잊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라는 가사가 있어.
이 노래가사 처럼 오늘 한참을 잊고 지냈던 옛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었어.
그동안 바쁜 핑계로 전화한통 못하고 메일한번 못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 보았는데 이 친구더군.
내가 일하는 라인을 바꾸는 바람에 몇년간 일이 없었거든.
그동안 왜 연락도 없었냐, 하는일은 잘 되냐, 이젠 그만 은퇴하고 놀러 다녀라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들어보니 얼마동안 병으로 고생을 했다고 하네, 암에 걸려서 고생하다가 지금 완쾌는 아니지만 많이 좋아져서 다시 필드로 돌아왔다고 하네.
그러면서 전화로 자기 아들 인사를 시키더라고. 예전에 두 부자가 나란히 한번 나 보러 온적이 있어서 나도 아들은 알고 있지.
이제 부터 자기는 뒤로 물러나고 아들이 맡아서 일을 할거라고 잘 부탁한다고 애길 하더라고.
내가 도리어 잘 부탁한다고 해야 될 판에 아들 인사시키며 부탁한다고 하니 고맙더라고.
인연이란게 참 이런거야. 미운정 고운정 지지고 볶고 싸우고 했지만 정이 들었나 어쨌나 아버지로부터의 인연이 아들에게까지 이어지네.
보배드림 수입차 게시판에서도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그 인연이 후대까지 갈수 있도록 서로 잘해야 돼.
서로 얼굴 붉힌 사이 저 지구 반바퀴 돌아 공항에서 만나서 뻘쭘히 비행기 기다리는 일 없게,,,,
불굴이 저 녀석 이랑도 여기서나 이러지
만나면 술 퍼 마시며 진상이나 부리며 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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