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BMW미니 클럽맨 차를 구입한지 딱 1년되었습니다.
1년 전에 도이치모터스 강남전시장 차를 구입하면서 전시차를 신차로 속여서 인수 받았습니다.
리모컨 키에 떡하니 전시차라는 스티커가 붙어있고 배터리도 방전이 되버려서
센터기사가 출동해서 보더니, 전시차라 그러더라구요.
딜러는 처음에는 부정하다가, 관련 서류들 보내라했더니 결국 인정하더라구요
가장 화가 나는건 다른 고객차를 제차 인듯 인수받는 사진까지 보냈던게
제일 화가 났었습니다.
결국에는 팀장과 합의해서 18년 12월 출고된 차로 인수받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제 정확히 1년 2만키로 조금 넘었습니다.
문제없이 타고 다녔는데 3/2(월) 아침 출근길에 외곽순환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40분쯤 달렸을 때, 갑자기 탄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외부흡기라 밖에서 냄새가 나는건가 하고 히터를 껐더니 괜찮아 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터리 충전이 안된다고 알람이 뜨는겁니다.
바로, 콜센터로 문의하니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산본 IC 지날 때였고, 회사가 평촌 IC나와서 5분 거리라
외곽순환도로에서 멈춰설 순 없어서 일단 알겠다고 조심히 가고 있었습니다.
IC로 나와서 가는데 엔진소리가 조금씩 이상해지는겁니다.
출근길에 편도 1~2차선 길이라 세우지도 못하고 주차장까지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주차구역에 주차하려고 핸들을 돌리는 순간,
핸들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차가 멈춰버렸습니다.
배터리도 방전되었다고 나오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었죠
콜센터 연락해서 출동기사가 와서 점검하더니
엔진 외벨트가 배터리를 충전시켜주는데, 외벨트가 끊어지면서
차가 움직일 수가 없었고, 배터리가 방전까지 된겁니다.
제 차가 리콜 모델이라고 하면서 A/S센터로 실고 갔습니다.
다음날, 센터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외벨트가 끊어지면서 휠 하우스 커버까지
손상이 가고, 진동 댐퍼 등 총 5가지를 교체해야 하는데 1개가 재고가 없어서
대차를 해준다고해서 지금 이용중입니다.
저도 차알못이다 보니, 처음엔 그런가 했는데 주변에서 평균 10만에서 교체하는데
1년에 2만 탄 차의 외벨트가 끊어진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센터 담당자에게 문의하니, 흔치 않은 케이스라고 본사에도 보고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러고 보니, 전시차 문제로 항의해서 이런차를 준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꼼꼼히 확인했다해도 이런 부분까지 확인은 못했거든요.
만에 하나 5분만 일찍 끊어져버렸으면 외곽에서 100키로로 달리다가 멈춰섰다는건데
그럼 100프로 뒤에서 추돌사고 났을거고, 이렇게 글을 쓰지도 못하고 있었을 텐데...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겁이나네요.
교체항목이 외벨트, 휠하우스 커버, 진동 댐퍼, 벨트 텐션업, 볼트류 라고 하는데
처음부터 차에가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지, 교체해서 믿고 운행해도 되는지 걱정이 많습니다.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많은 의견과 조언 부탁 드립니다.
겉벨트 끊어 지면서 알터네이터(발전기)를 못 돌려 배터리 전기를 땡겨 쓰면서 완전방전에 이르럿쓰니 배터리도 바까 달라고 해야함.
요즘의 AGM배터리는 한번의 방전으로도 데미지를 먹기에 교환요청 하길
너무하네 ㅡㅡ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