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가 직접 답변하는 Q&A 사이트를 운영하는 운영자입니다.
오늘도 윤활유 전문가이신 김보훈 박사님께서 첨가제와 관련하여 답변을 주신 내용이 있어 공유 드립니다.
엔진오일 첨가제, 휘발유 첨가제에 관련하여 궁금하신분들이 보시면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Q. 우선 자동차 메이커 중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벤츠는 옥탄가를 준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네가 검증하지 않은 첨가제를 절대 사용하지 않기를 당부합니다. 매뉴얼을 읽다 보면 첨가제로 인한 엔진의 각종 결함을 언급하며, 이런 사태를 매우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박사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불XXX의 경우 소비자의 성분 공개 요청이 있어도 첨가제 제조업체 측에서 영업 비밀이라며 알려주지 않는다 들었습니다. 제조사의 만류를 무시하고 제 주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검증받지 않은 엔진오일 첨가제를 사용합니다
첨가제 반대론자에 의하면 엔진오일과 휘발유에 엔진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성분이 있다 주장합니다.
아니, 오히려 첨가체의 추가 유입이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1. 벤츠는 왜 검증되지 않은 첨가제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일까요?
2. 검증되지 않은 첨가제 사용 시 어떤 잠재적인 문제점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3. 엔진오일과 휘발유에 엔진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성분이 들어 있나요?
4. 박사님이시라면 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시나요?
A. 최상의 윤활유 조건은 바로 아무 첨가제 없이 우리가 원하는 모든 윤활유의 기능 (방청, 열발산, 윤활, 힘 전달 등)을 낼 수 있는 윤활유입니다. 만약, 기유 자체가 이런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이걸 무조건 써야겠지요. 그러나, 이런 윤활유는 현재 없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기능을 첨가제로 추가하여 기능을 내게 하는 거죠.
우리가 에너지를 섭취할 때, 물만으로 이런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 물만 먹으면 되겠죠. 그렇게 되면 당연히 화장실도 깨끗하고 단순하게 변형될 테고요. 그러나, 이러면 배설물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많이 먹을수록 배설물이 더 많이 나오고요. 실제로 많이 먹는 사람들이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그리고 이럴수록 지방층이 쌓이고, 혈관이 막히고, 비만이 생기고, 성인병으로 문제가 생기잖아요. 이것과 같습니다.
즉, 첨가제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고, 결국은 노폐물이 됩니다. 또한 과하게 넣으면 그걸로 인해, 다른 기능들을 저하시킬 수도 있고요. 따라서, 종합적인 성능을 최고로 내기 위해서 적절한 조합의 첨가제를 찾아내어 윤활유의 스펙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자동차가 개발될 때 엔진오일의 스펙을 만들고 거기에 맞는 처방을 만들어 출시하는 것이 이런 모든 것을 고려하여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첨가제 추가 유입을 말씀하시니,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마모 첨가제라고 ZDDP라는 첨가제가 있는데, 여기 주성분이 아연(Zn), 인(P), 황(S)입니다. 이 물질은 분해가 되어 경계윤활의 마모방지 필름을 만들어 주는데, 나중에는 이게 변화가 되어 슬러지의 주 성분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인(P)과 황(S)은 배기가스 및 환경규제에서 제한하는 물질이고요. 그래서 배기가스 규제를 벗어나게 됩니다. 또한 인(P)은 후처리 장치 중 하나인 촉매 컨버터를 망가뜨리는 역할을 하므로 많이 사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언급하신 연료첨가제는 윤활유 첨가제와는 약간 다릅니다. 이건 연소되어 같이 없어지는 물질이라, 옥탄가가 달라지면 폭발의 강도가 달라져, 엔진부품의 파손이 생길 우려가 있어서 자동차 회사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어떤 제품은 화학반응으로 결정 물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죠.
결론
벤츠는 이런 것들을 우려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제시한 것 이외에는 사용을 금하고, 본인들이 개발 당시 알아서 잘 만들어 주니깐 그대로 사용하라고 말하는 겁니다.
두 번째 검증되지 않은 첨가제 사용 시 처리 장치, 배기 규정 어김, 슬러지의 가속화 등 잠재적인 문제점이 일어납니다. 당장은 안 일어나고 계속 사용하다 보면 일어나게 되지요.
세 번째 엔진오일에는 엔진오일이 필요한 기능들 산화 안정성, 마모방지, 마찰 방지, 방청, 소포, 점도 강화 등 조화되어 첨가제가 들어있습니다. 최신 개발된 엔진에 맞게 또 추가되거나 교체되어 들어갑니다. 연료도 마찬가지고요. 현재 조건의 연소에 맞게 만들어진 겁니다.
네 번째 저는 추가적인 첨가제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물론 추가적으로 해도 되는 건 있지만 이건 비밀로 간직하겠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보조 첨가제는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경중의 차이는 있을 수 있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출처 : https://sapiensqna.com/qna/questionDetailShare.do?p01=MTE3&p02=I1R8AGMJF7DyzFDwV-19tlEcBHhJEurvUFvV73HIAJo&p03=74?&utm_source=bobaedream&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question
오일 첨가제는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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