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에 캐딜락 XT5 신차 구매해서 타고 있습니다. 이제 5개월 갓 3000km 넘겼어요.
구매 초기부터 핸들 소음, 조수석 통풍시트 미작동 등 자잘한 문제로 센터 수시로 들락거리고 있는데요.
(아직 해결 안되었습니다;;)
일단 이것만으로도 속이 터지는데 얼마전엔 내리막에서 브레이크가 작동을 안해서 큰일날뻔했습니다.
언덕길을 내려오는데 브레이크가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집앞 언덕길이 S자로 주도로까지 600m 정도 뻗어 있습니다. 경사는 가파랐다 완만했다 하구요.
집에서 나오자마 언덕길이라 엑셀 밟을일도 없이 브레이크만 밟았다 뗏다하면서 내려오는데요.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이 안되더라구요.
당황스러운 와중에 브레이크를 더 깊게 밟았더니 드드드드드~ 하는 소리랑 진동 발생하면서
차는 안 멈춰서고 계속 밀리듯이 내려갔어요.
브레이크 밟았다 뗐다 반복하면서 내려오는데 계속 작동은 안해서
정말 어디에 긁으면서 멈춰야할지 고민하는 순간 차가 멈춰서 천만다행이었어요.
주도로랑 합류하기전 거의 평지에 다다랐을 때 였습니다.
가족들 태우고 가다가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찾아보니까 베이퍼록이나 페이드 현상이라는게 있던데 이건 조건이 너무 안 맞더라구요.
- 한여름 운행 -> 기온 20도 언저리었던 밤 10시쯤 출발
- 과도한 브레이크 사용 -> 출발하자마 집앞 언덕길에서 발생
- 오래된 브레이크 오일 -> 출고 5개월, 갓 3000km 넘긴 차량
센터에 입고시켰는데 "점검결과 정상이다. 차는 이상없다. 예방점검 차원에서 마스터 실린더를 갈아주겠다." 라고 하네요.
당연히 정상이라고 할줄 알았습니다.
핸들 돌릴때마다 찌걱찌걱 소리나는데도 정상이라고 했고,
조수석 통풍시트 구멍이 막혔는지 공기가 안도는데도 (운전석이랑 비교해보면 손만대봐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짐)
팬이 돌아가니까 정상이라고 했으니까요.
"점검결과 정상이다. 차는 이상없다. 예방점검 차원에서 마스터 실린더를 갈아주겠다." 이 말이 저한테는
"점검해봤는데 원인을 모르겠다. 적당히 해볼만한 조치는 취해주겠다."로 밖에 안들리네요.
차 다시 받아도 불안해서 어떻게 타야하나 싶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하신분이나 해결방법 알고 계신 분들 계실까요? ㅠㅠ
잘 수리 받으셔요
베이퍼록이 발생됨..
헌데
이정도면 브레이크 아예안잡히고 푹꺼져버림..
흠.,.뭐가문제일까 궁금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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