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BMW의 신형 4시리즈가 서울 시내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는 것이 목격돼 국내 출시가 임박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16일 슈퍼카나 희귀차량들을 촬영하는 카스팟팅(Car Spotting)을 취미로 삼고 있는 카스팟터 신현욱 씨(22)는 신형 4시리즈로 추정되는 위장막을 씌운 차량을 촬영해 데일리카에 제보했다.
신 씨는 “최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에서 카스팟팅을 하고 있던 중 BMW 특유의 동글뱅이(동그라미) 위장막이 씌워진 쿠페를 보게됐다”며 “설마 신형 4시리즈가 아닌가 싶어 재빠르게 사진을 찍게됐다”고 했다.
BMW 뉴 4시리즈는 역동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2도어 스포츠 쿠페에 속한다. 세단과 완전히 구분되는 독특한 옆모습이 특징이다. 수많은 전설적 BMW 쿠페 모델의 전통적인 형태를 이어받아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매력적인 앞모습과 쿠페 특유의 비율을 지닌 뉴 4시리즈는 뉴 3시리즈와는 분명하게 차별화된 모습을 지녔다.
돌출된 수직형 BMW 키드니 그릴은 BMW의 전설적인 쿠페 모델들의 헤리티지를 계승한다. 냉각성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다. 길게 뻗은 옆 창문 남성미가 강조된 숄더, 유려하게 흐르는 루프라인은 탄탄하면서도 스포티한 우아함을 연출한다.
실내는 스포츠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춰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10.25인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센터페시아는 운전석 쪽을 바라보도록 디자인 처리된 것도 주목을 받는다.
또 스티어링 휠 뒤쪽에는 최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돼 다양한 주행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여기에 신규 디자인의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과 새로 개발된 스포츠 시트가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뉴 4시리즈에 탑재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그리고 모든 디젤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48V 스타터 제네레이터가 주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11마력을 발휘하여 날카로운 반응성과 최적화된 효율을 제공한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한편, BMW 신형 4시리즈는 지난 7월1일부터 독일의 BMW 딩골핑(Dingolfing)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국내 출시는 하반기로 예정된 상태다. 현재 정부의 공식 인증을 받고 있는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빠르면 오는 11월 말쯤 국내에서 공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담부턴 혐표시좀 붙여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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