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60S를 타보고 생각보다 많이 실망하고 느낀게 많아서 글로 적어봅니다
이차는 생각보다 참 여러가지가 별로인데 가장 큰 문제점은 이차의 엔진에 있습니다
그동안 제차를 비롯해 시승과 다른 분들 차도 타보면서 6기통터보엔진 차들도 꽤 여러대 타봤는데
이차는 제가 경험한 차들중 엔진이 가장 별로였습니다
이차의 VR엔진은 토크보다는 마력이 잘나오게 설정된 차인 것 같습니다
휠마력도 오토뷰시승기에서는 360마력이 나오고 검색해보니 380마력대까지 나오니 재원상 405마력대비
동력손실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M이나 AMG등 미션이 짱짱한 독일차 수준으로 동력손실이
없는 편입니다 실제로 이차는 굉장히 빠릅니다 무지막지하게 빠릅니다 Q50S 보다는 훨씬 빠르고 G70 3.3보다도
빠릅니다 M3도 이차를 이기겠지만 쉽게 떨쳐내지는 못할 수준으로 빠릅니다
하지만 저토크 고마력으로 셋팅된 엔진이 이차의 최대 단점입니다
터보엔진치고 고회전엔진인데 고마력 고알피엠으로 셋팅하다보니 저속에서 토크가 안나옵니다
토크곡선이니 그런거 무시하고 실제 이차의 느낌을 보면요 3천알피엠이 넘어가야 토크가 그것도 너무 갑작스럽게 나옵니다
Q50s를 탈때도 그랬는데 인피니티 차들이 이상한게 풀악셀을 치면 갑작스럽게 알피엠이 확 쏟구치면서 이상하게 반응을
하는게 있거든요 이차도 똑같이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정말 싫어요 그느낌
이건 뭐 그냥 넘어가지만 일단 저속에서 중속으로 가속을해보면
많은 터보엔진들이 이런 느낌이 있는데 초반알피엠~ 3천알피엠에서 으르르르하면서 터보가 깨워지는(?) 구간이 있고
3천알피엠 넘어서 터보가 터지면서 급작스러운 토크가 나오는데요 이 3천알피엠까지 으르르르 할때 저속에서는
그래도 어느정도 토크감도 느껴지고 느낌이 괜찮습니다 갑자기 나오는 토크도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름 재밌어요
그런데 문제는 중속에서 고속으로 가속하는 구간입니다 저속에서 중속갈때는 터보가 깨워지는 초반알피엠~3천알피엠
구간이 나름 토크감도 느껴지면서 괜찮지만 중속에서 고속갈때는 이구간이 정말 밋밋해요 그래서 너무 노잼입니다
풀악셀을 쳐버리면 알피엠이 갑자기 솓구치는 인피니티 특유의 이상한 셋팅때문에 하기싫고요 중속~고속운전시
항상 이렇게 밋밋함을 느끼고 다녀야하고
패들써서 알피엠 띄워놓고 운전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실 분들도 있지만 저는 M이나 AMG 하다못해 비엠의 ZF미션
아니면 패들 안씁니다 노잼이에요 M처럼 기계적으로 찰칵 걸리는 맛이 없으면 패들써도 맛도 안나고 밋밋하거든요
그리고 고속으로 막쏠때는 패들쉬프트 보다는 그냥 킥다운으로 쭉쭉 쥐어짜면서 막쏠때의 드라이빙이
더 쾌감을 주고 재밌거든요
이차는 그래서 빨리는 달리는데 밋밋하고 엔진느낌이 신경질적이라 다루기 어렵고 신경쓰이는 차입니다
엔진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저는 제가 경험해본 6기통 터보엔진중에
벤츠의 43AMG와 450모델들의 엔진이 가장 느낌 좋았습니다
중후한 벤츠만의 질감도 있지만 벤츠엔진들은 토크가 초반부터 자연스럽게 나오고 밟으면 밟는 만큼 자연스럽게 터져요
이차처럼 신경질 적이게 터지는게 아니라 그리고 G70이나 스팅어에 들어간 3.3터보엔진도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이차보다 덜신경질적이고 저알피엠부터 고알피엠까지 터보가 자연스럽게 터집니다
이게 트윈터보의 장점이죠 비엠의 6기통터보엔진의 경우 싱글터보인데
비엠도 좀 갑작스럽게 이차처럼 나중에 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차처럼 심하진않아요 비엠은 트윈터보가 아니라
어쩔 수 없다쳐도 이차는 벤츠나 G70 3.3t의 엔진처럼 트윈터보인데 왜 이렇게 셋팅한건지 의문스럽습니다
승차감도 별로에요 요즘 제가 나이를 먹은건지 불편한차는 못타는데 제기준 이차 불편해서 못타겠네요
가변서스인데 컴포트로 놔도 제기준 단단합니다
제가 타본차가 공기압이 38정도였는데 제차였다면 이차 공기압 33으로하고 항상 서스는 컴포트로 다닐거 같아요
쿠페라서 더 그런걸까요? 쿠페는 확실히 세단보다 승차감이 안좋아요 똑같은 서스 강도라도 확실히 쿠페들이
승차감이 안좋습니다 제 경험상
이정도의 단단함은 E세그먼트 세단에서는 적정한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지만 어중간한 크기에 쿠페다 보니 승차감이 더
안좋은 것 같습니다 제 요즘 메인카가 A6 50TFSI인데 이차도 단단하지만 단단하면서 승차감도 훌륭합니다
이차는 단단하면서 뭔가 좀 불편
크기감은 D와 E의 중간세그먼트인데요 딱 이차와 비슷한게 스팅어정도죠
제 경험상 차 무게를 떠나서요 300마력대 D세그먼트차들은 가속할때 토크감 + 차가 가볍게 가속되는
느낌이 존재합니다 토크감에 가볍고 경쾌하게 가속되는 느낌이 존재하는데
이차는 좀 크기감이 있어서 그런 D세그차들으 그런 느낌은 없는것 같습니다
차의 가볍게 날리듯이 가속되서 재밌는건 중량보다 차의 세그먼트가 결정합니다 제 경험상
핸들도 Q50때보다 두터워져서 좀 별로인듯
다면 핸들무게감은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근래들어서 독일차들도 핸들 무게 다 가볍게나오는추세고 저도 이런 추세에 익숙해지다보니
전 저속이든 고속이든 핸들이 가벼운게 좋은게 이차는 핸들 가벼운건 맘에 드네요
안그래도 단단하고 불편한차에 핸들까지 무거웠으면 ㅎㄷㄷ
그렇다고 이차가 단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고속안정성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Q50과는 달라요 Q50도 독일차들보다 약간
불안하지만 충분히 재밌게 탈만한 정도 이차는 Q50보다 비교불가 수준으로 안정감이 좋고요
그리고 이차 정말 빠릅니다 성능은 확실해요
근데 저라면 이차보다는 Q50s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Q50s 정도의 고속안정성이면 타이어만 좋은놈으로
갈아끼우고 충분히 미친듯이 쏘고 다니기 충분하거든요 굳이 이차처럼 승차감 희생하면서 성능을 높힐 필요가 없고요
Q50s는 고속에서 막쥐어짜면서 가속할때 상당히 재밌지만 이차는 글쎄요
Q50s는 자연흡기라서 저속에서 부족한 토크를 모터가
커버하면서 초반부터 쭉쭉 쏠려가는 토크감때문에 정말 재밌지만 이차는 느런느낌도 없고...
이차를 타보고 독일차와 일본차는 노하우 차이가 꽤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일본은 기술력도 있는데 차를 왜 이렇게 만드는건지 옵션도 최소 오트홀드라도 좀 넣고 계기반도 디지털넣고
실내 이쁘게 꾸미고 셋팅도 정말 운전재미를 위한 셋팅을 했으면 훨 나았을텐데
엔진느낌부터 승차감과 주행질감 감성 모든게 독일차와는 차이가 꽤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근래들어선 독일차들이 아주 쾌적해지면서 승차감과 성능 다잡는 차들이 많아지면서 더 벌어졌다고 봅니다
수치적인 성능은 비슷할 수 있어도 차를 탔을 때 만족감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욕먹을수도 있는 얘기지만 이제는 현기도 차를 잘만드는 것 같아요 제가 G70 3.3 주행기도 국게에 곧 올릴건데
뭐 엔진의 내구성 같은 것을 떠나서 G7.0 3.3t에 들어간 엔진이 이차보다 셋팅이 훨씬 잘된 엔진인것 같습니다
인피 차 얘기 나오니 존나 진지해졌네
현재 Q50 3.0t 와 Q50S하브를 번갈아타고있는상황에서 기본300마력세팅엔진을 400마력으로 억지로 만든듯합니다
인피 차 얘기 나오니 존나 진지해졌네
Q60S는 5~6키로 예상됩니다
렉서스+인피니티=제네시스
카라이프 35년 그동안 20대 타본 결론입니다.
쪽빨차는 우리가 기술력딸리던 90년대나 우리차 보다 조금 좋았을 뿐 지금은 상향 평준화되어 현기차와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쪽발차에 대한 생각은 일기장에나 쓰고 같은 쪽발차 오너끼리 바꿔읽고 즐기시길..
쪽발차 서로 빨아주며 얼마나 쪽팔릴까..
쪽빨차.. 쪽팔려..뭔가 비슷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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