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작은 원룸 건물인데
늘 이렇게 주차해두는 사람이 있어요.
남자 둘 인데 서로 주차하라고
꼼수 써주는 것 같아요.
얼마전엔 제가 주차중인데
대뜸 창문 두드리더니
자기차는 suv라 밑판 긁혀서 주차칸 꼭 써야하니
주차하지 말래서
무슨 소리냐, 내차는 승용찬데 내차가 더 낮아서 그쪽 차보다 더 긁히면 긁혔지 안긁힐리 없다. 그리고 이게 무슨 이기적인 짓이냐 따지니 말 씹고 가더라구요.
그러고 며칠 있다가
밤 12시 반 넘어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데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 밤에 올 사람 없어서
잘못 들은 줄 알고 있으니 또 두드리길래
누구시냐고 물으니 "이웃이요" 그러는데
이건물 10년 가까이 살면서 첨 있는 일인데다
늦은 밤이라 잘 준비로 옷도 제대로 안갖춰 입고 있어서
당황한채로 옷 추스르고 문여니까
저 산타페 차주더라구요.
무슨일이냐 물으니
언제부턴거 이건물에 흰 오토바이 하나 있던데
저보고 대뜸 그 오토바이 주인이냐,
그 오토바이 주인 모르냐며 뜬근없는 소리해서
오토바이 주인도 아니거니와
누구건지도 모른다,
친구집이어도 실례일 판에
밤늦게 남의집을,
그것도 이시국에 마스크도 안쓰고 문 두드리는건
좀 예의가 아니지 싶다니 또 그냥 가더라구여.
그러더니 그 이후로도 쭉 저러고 주차해대는데...
어떻게 해결할 좋은 방법 없을까요?
진짜 매번 빈칸 두고도 주차 못하고
저꼴 보는 것도 스트레스네요...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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