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58 이탈리아의 로위 버미쉬, 맥라렌 F1의 피터 스티븐스, 캐딜락 시엔의 사이먼 콕스.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세계 수퍼
카 디자인의 거장들이다.
그들이 11일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에 모였다. 세계를 주름잡는 수퍼카의 디자인 영감은 어디서 오는가?란 제목의 MDC(마
케팅 드라이빙 컴퍼니) 특강을 위해 세계 최고의 수퍼카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자동차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특강에는 1천여 석의 대강당이 꽉 찼을 정도로 인기리에 진행됐다.
로위 버미쉬 그란 스튜디오 CEO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피닌파리나 디자이너 출신으로 페라리 458 이탈리아의 디자인을 주
도했다.
피아트, 푸조, 란치아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를 디자인한 자동차 디자인 전문회사 피닌파리나의 수석디자이너로 근무한 그는
2010년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이너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수퍼카 디자인은 공기 흐름이 굉장히 중요하고 수퍼카 디자이너는 고객들에게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면서 디자인의 안
전성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태양열을 이용한 가족용 차량을 대학과 협업해 개발 중이며 SCG003이라는 고성능 수퍼카도 2017년에 내 놓을 예정
이라고 소개했다.
피터 스티븐스 로얄칼리지(아트 비클 디자인) 초빙교수는 맥라렌과 로터스 수석 디자이너 출신이다.
그는 일부 디자이너들은 초기에는 아름다운 스타일링을 추구하다가 결국 엉뚱한 작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면서 디자인에서
는 반드시 종착점이 어디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타일링 뿐 만 아니라 명확한 목적과 마케팅 등 각 분야와 프로젝트 초기부터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동차에
있어 디자인의 역할은 부분적인 경계를 밀러내고 전체론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를 통해서 인간의 열정, 기쁨 등 감정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이먼 콕스 디자인 컨설턴트는 제너럴 모타스의 어드밴스드 디자인 UK 디자인 디렉터와 인피니티 디자인 디렉터를 거쳤다.
그는 자동차 디자인은 기능을 중심으로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 즉 성능을 기본으로 자동차의 디자인이 완성돼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MDC 특강은 마케팅과 디자인, 광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토론을 통해
임직원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이끌어 내는 사내 프로그램이다.
/이상원 기자
출처 : 오토데일리
날짜 : 2016/4/11 (월)
슈퍼카는 그런거 어느 다른차보다 가장 따져가며 그리는 분야고.
그리고 일반차량들 디자인도 슈퍼카등의 디자인기조를 따라 디자인되는겁니다. 그게 패밀리룩이죠.
렉서스 lFA나 아우디R8 등이 자사 하위 일반차량 디자인에 영향을 주는게 다 그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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