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옵션 차량의 시승기는 뭔가 부족한 것이 있다!!
지난 주말에 제주도에서의 시승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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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타 본 최고급모델 + 풀옵션이라는 보통의 오너들이 선택하는 사양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사양인 SE 플러스 모델입니다.
제주도에서의 로드테스트라는 제목의 시승기는 신차효과와 더불어, 여러 커뮤니티에 제가 직접 올린것도 있고, 퍼간글도 포함하면 정말 엄청난 조회수가 예상되는데요~
사실, 시승기라고 작성하면서도 부족함을 느꼈던점이, 저는 운전석에서 밖에 타보지 못해서 조수석의 승차감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
사진을 찍기에 급급해서, 편의장비나 옵션등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없는 상태에서의 시승이었다는 점.
패밀리 세단의 경우 뒷좌석에도 가족들이 탈 경우가 많은데, 뒷좌석은 정지상태에서밖에 타보지 못한점등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가장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은...
최고급 그레이드인 RE모델에 풀옵션이 장착된 차량이었다는 점입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전시장에 있는 시승차량은 풀옵션도 아니고, 고객들이 풀옵션을 가장 많이 선택하는것도 아닙니다.
딱!!!! 중간 그레이드의 차량이 가장 많이 선택 되는데요, 제가 이번에 새로 시승한 차량이 바로 SE 플러스 모델입니다.
총 6개의 그레이드 중에서 3번째 그레이드로 PE,SE 보다는 옵션이 많이 장착된 차량이고, 위로는 XE, LE와 제가 시승해 본 RE가 있습니다.
이번 시승기에서는 RE모델과 파워트레인이 같으므로, 동력성능에 대한 것은 최대한 줄이고, SE플러스 모델에 대한 점을 중점적으로 다루겠습니다.
뉴SM5 SE플러스는...
2,370,000원의 가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쟁차종인 쏘나타와 비교했을 때에는 가장 하위 그레이드인 그랜드의 바로 윗급의 옵션이 적용된 프라임(2315만원~2470만원)과 직접적인 경쟁 모델입니다.
쏘나타에는 프리미어 베이지, 프리미어, 탑이라는 그레이드가 위로 더 있기도 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옵션과 제원은 이번에 시승한 SE플러스 차량의 옵션표입니다.
상당히 많은것 같지만, 사실 르노삼성의 웰빙 드라이빙에 적용된 옵션은 많이 빠져있습니다.
퍼퓸디퓨저, VDC,뒷좌석 독립제어공조,마사지시트,네비게이션,전자식파킹브레이크,파노마라선루프,보스오디오등... 감각적이고, 웰빙이라는 트랜드에 맞춘 옵션은 다 빠진 차량인데, 그렇다면 이 차는 어떤걸 장점으로 봐야 할까요?
물론, 빠진것 이외에도, 아래로 계속있는 옵션표만큼, 다양한 편의사양은 장착되어 있습니다.
다만, 차량의 마케팅 포인트가 앞선 시승기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기존의 편안함과 넉넉한 패밀리 세단에 감각적이며, 감성을 자극하는 정말 집같은 느낌의 패밀리 세단인데, 이 차량에는 많은 것들이 빠졌다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파워트레인과 차량의 기본성향이 같으므로, 가격이 낮은 뉴SM5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수석과 뒷좌석에 대한 시승소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에는 앞좌석만 타봤기 때문에, 조수석이나 뒷좌석에대해서는 저도 무척이나 궁금했어요~ ㅎㅎ;;;
그럼, 스크롤을 쭈욱 내려서, 바로 시승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옆의 옵션표가 너무 길어서 칸을 다 채우지를 못하겠네요 ㅎㅎ;;;
학창시절의 노트라면, 글자를 크게 써서 채우면 되겠지만 ㅎㅎ
그냥 내려가겠습니다!~~
(이 글의 작성은 2010년 1월 13일 입니다.)
참, 이 차의 존재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았군요... 이 차량은 블로거나 기자들에게 주는 시승차량이 아닙니다.
오늘 기흥의 르노삼성 출고장에서는 각 전시장으로 출발하는 시승차량의 출고를 했는데요, 아마 이 차들이 내일부터 각 전시장에서 출고를 할 예정입니다. 이 차량도 그 차량이예요~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지점장님 빽!!!~~ 으로 받아서 시승을 하고 있습니다.
얼른 타보고 오늘내로 반납을 해야 내일부터 시승을 돌리겠죠?
SE 플러스 모델은 외형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눈으로보이는 차이는 알루미늄 휠이 16인치라는것 정도겠죠~
제주도 시승에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눈밭에서 찍은 사진이 나름 깔끔하게 나왔네요
파워트레인은 동일합니다. CVT특유의 셋팅역시 부드럽게 차를 이끌어가게 해주는데, 사실 이번에 4명이서 시승했고, 자리를 번갈아 가면서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모두 시승을 했는데, 우려했던 만큼의 출력부족현상은 없었는데, 급가속을 했을 때, 지연반응은 심리적으로 차가 안나가는것 같은 느낌을 받을수도 있을꺼라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차가 워낙 속도감이 없는 차량이어서, 넋 놓고 주행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높은 속도계에 놀라기도 합니다.
수치상으로 부족한 마력을 CVT가 채워주고 있다는 이야기는 르노삼성측에서 하지만, 실제로 놀라운 주행성, 뛰어난 가속성을 주제로 한 차량이 아니어서, 추월가속구간에서 펀치력만 조금 느껴지면, 대부분 출력부족을 이야기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근데, 부드러운 CVT와 새시기술로 인해, 속도감이 적게 느껴져서, 감각적으로는 더딘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제주도에서의 시승에서 아쉬웠던 점은 VDC가 장착되어 있으며, 꺼지지도 않아서, 차량의 기본 밸런스에 대해서 알아보기 힘이 들었는데요, 이번에는 트랙션컨트롤도 없는 정말 하위 그레이드의 차량이었기 때문에... 눈 밭에서 테스트를 해 볼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냥 눈밭이 아닌 맨들맨들하게 다져진 눈밭입니다. 사실 차가 출발하기에도 버거운 곳인데요, 써머 타이어 + 후륜구동의 조합이라면, 정말 출발도 쉽지않은 코스 입니다.
트랙션 컨트롤의 도움없이 부드럽게 출발을 했습니다. 별 무리없이 출발이 가능했는데요, 이 장소에서 몇일 전 포르테 쿱을 타고 주행을 했었는데, 출발도 너무 힘들었고, 슬라럼 주행을 하는데, 언더스티어가 심했던 느낌에 비하면, 운전하기 쉬운 세팅으로 제작되었다는게 보여집니다.
속도를 높여서 푸쉬언더가 날 정도가 아니라면, 별 느낌없이 잘 돌아가는데요, 요즘 전기모터방식의 스티어링 휠 때문에 시승할 때 한가지 체크를 더 하게 되는데, 스티어링을 좌우로 돌렸을 때, 모터의 소음과 스티어링 휠의 순간 무거워짐정도를 봤을 때, 실내에서는 모터소리가 들리지 않고, 밖에서는 윙~ 하는 소리가 하이톤으로 들립니다.
스티어링휠은 상당히 빠르게 돌려도 잠김현상이나 무거워짐 현상이 보이지 않아서, 주행중 돌발상황에 스티어링을 재빠르게 조작하여 탈출하는데에도 무리없는 셋팅이었습니다.
앞좌석은 운전석에밖에 타보지 못한것이 아쉬웠는데, 조수석에서의 느낌은 패밀리 세단인데, 컵홀더를 좀 더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는데요, 글로브 박스가 쿨링기능이 있는 형태이고, 엄청난 사이즈이기 때문에 SM5를 타고 다닐 때에는 이쪽을 이용하는것이 더 좋겠더라구요~
그럼 이제 실내로 들어가서, 르노삼성의 마케팅 포인트가 다 빠져버린 에쎔5가 이 정도라도 구매가치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사실 전면에 웰빙 드라이빙이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잡고 있는 차량에 웰빙과 관련된 옵션이 모두 없다는 점은 가장 큰 무기를 잃어버린 것과 똑같습니다. 뉴SM5에서 이것을 빼고 본다는 것은 차량 자체만을 놓고 봐야한다는 점인데, 그럼 SE 플러스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뒷좌석에 타보니... 파노라마 선루프가 없어진만큼 헤드룸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뒷좌석 유리창이 커서 답답한 느낌도 없었구요...
부드러운 새시에 시트의 쿠션감까지 좋아서, 노면의 잔진동은 발바닥에서나 엉덩이에서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부드러운 국내 중형차량의 셋팅이예요~( 스트레스도 없고, 걍 편안합니다)
네이게이션이 빠진 실내는 네비게이션 자리에 이렇게 되어있어요, 오디오 음질은 별루~ 입니다. 보스오디오를 듣다가 그냥 평범한 오디오를 들으니, 그냥 별로라는 느낌이 많이드는데요, 실제로는 음질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고음과 저음을 잘 맞춰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셋팅을 하면 되는데, 변경할 수 있는 폭이 넓어서 어느정도 까지는 맞출 수 있어요~
오디오도 그렇고, 비상등 아래에 있던 플라즈마 이오나이저와 퍼뮴 디퓨저가 없는것이 시승내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이 위안을 줍니다. 중형차 = 2500만원 이하로 가격을 생각하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듯해서, 훌쩍 올라가버린 중형차량의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소비자들의 옵션은 개인의 취향대로 고르는 것이니, 이거, 돈을 더 주고, 좋은 옵션을 골라봐? 라고 생각하는 분들고 있을테고, 에이~ 그냥 옵션은 무슨 옵션!~~ 이라고 하는 분들도 계실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긴 컵홀더가 더 좋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도 전자식이 아닌 수동 핸드브레이크를 가장 좋아하구요~ 이는 제 취향이니 ㅡㅡ;;; 물론, 전자식 브레이크가 더 있어보이긴 합니다만, 왠지 저는 사이드 브레이크는 당기는 맛이 좋아서~
컵홀더가 좀 더 쓰임새있게 변신을 했고, 실제로 수동모드에 놓고서 기어레버를 위,아래로 조작을 했을 때, 팔에 걸리지 않는점도 RE보다 더 좋은것 같습니다.
저렴한만큼 도어쪽의 재질도 달라진곳이 보입니다. 보스 오디오가 적용되지 않아서 스피커가 다르고, 손잡이의 재질역시 반짝거리지 않는 플라스틱이예요!~
하지만, 스티어링 휠 뒤에 약간은 적응이 필요해 보이는 리모컨은 잘 있습니다. 이거 몇 번 써본 친구들은 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작동은 할 줄 알지만, 은근히 스티어링 휠 전면에 있는 버튼도 잘 헷갈려하는 머리를 갖고 있어서 외우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ㅠㅠ;;;;;
선루프가 있던 자리에는 실내조명과 선글라스 케이스만이 있습니다. 선글라스 케이스는 넓어서 알이큰 선글라스도 수납이 가능하고, 핸즈프리 마이크의 위치도 보이시죠? 그냥 있는게 아니라, 상당히 음질이 쓸만하더군요 ㅎㅎ;;;
와이퍼 조작 버튼의 끝에 있는 화살표가 있는 두 개의 버튼은 계기판 중앙에 있는 트립을 비롯한 환경설정등을 조작하는 버튼입니다.
조작하기도 편리하고, 운전을 하면서 해도 별 불편이 없어요~
보다 싼 모델이긴 하지만,스마티 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실, 옵션을 빼고 보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풀옵션 차량을 타보지 않은채로 SE 플러스먼저 타봤다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차량에 대해서만 봤을텐데, 풀옵션 차량 이후의 저렴한 차량의 시승은 뭔가 부족한 것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SM5는 그냥 패밀리형 중형세단이라는 점에서 보면 확실히 편안함과, 안락함에서 만큼은 매력적입니다.
사실 이전에 SM5를 시승하면 제 취향에 맞지않는 시트와 발바닥에서 올라오는 노면의 잔진동이 무척이나 싫었는데요, 지금은 실내도 넓어졌고, 진동이나 소음면에서 확실히 잡았고, 승차감의 개선이 만족스럽습니다.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충분히 있어보이는데, 전면에 내세운 웰빙에 대한 옵션이 빠져버린것은 SE 플러스를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프리미엄의 요인을 가져다 주는것은 힘들어보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옵션을 선택하면 되긴 하겠죠?)
총평 : 승차감과 시트, 소음등의 개선이 크고, 기존에 SM5가 가지고 있던 단점 보완에 주력한 모델로 차의 기본기가 상당히 올라갔다.
하지만, 웰빙 드라이빙을 맛 보려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
그리고 깡통형 SM5도 나쁘지 않은가보네요...
다음에 들어가서 봤더니 잘 나오더군요..
시승기 잘 봤습니다.. ^^
잘 봤습니다. ^^
같은사진이 계속보여서 제눈이 이상한줄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