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각너트, 볼트가 많이 들어간 차들이 있는데 별각의 존재자체가 오랜만에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서 연락왔는데 돈 빌려달라는 내용인 것 만큼이나 정말 쓸데없다고 느껴집니다.
수입이던 국산이던 극히 혐오스러운...일단 각수가 많아서 힘을 잘 받을 것 같은데 그것도 아니고 뭉그러지는 일이 다반사이며 별각공구를 별도로 사야하는 단점과 함께(이것도 굳이 암수가 있어서 톡스, 인톡스라고 하죠) 별각볼트 너트의 특징은 물리는 곳의 깊이가 그리 깊지도 않은 것도 큰 문제..
굳이 사각이나 육각을 쓰지 않고 12각이나 별각을 쓰는 설계나 제작의도는 모르겠으나 잘못 뜯지 않도록 육각과 별각을 구분 지어 놓기도 합니다. 이건 그나마 이해가 가는데 초기형의 별각너트, 볼트였던 부분이 육각으로 바뀌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적폐GM대보레코리아의 몇몇 차종 오일드레인 볼트가 별각에서 육각으로 바뀌였고(이거 말고도 차 자체는 똑같은데 대우에서 쉐보레로 오면서 별것도 아닌 설계를 변경하여 오지게 비싼 척 하는 부분이 있음), 미니쿠퍼 2세대의 경우도 디스크 고정볼트가 별각인 차량, 육각인 차량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3세대 부턴 육각으로 바뀌었는데 후륜 캘리퍼 고정볼트는 육각에서 별각으로 바꼈.... 굳이 소모품이나 자주 교환하는 부분에서 사용하여 제조사에서도 잘못을 인정한 부분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속속들히 뜯어보진 않았지만 현기차의 경우 별각을 참 보기 힘든데 요즘 차량은 허브 캐리어부분에 별각이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설계사상을 떠나 기계를 만들때 동.서양의 차이가 몇가지 있는데 휠너트대신 유럽차는 휠볼트를 쓰고 육각대신 별각을 쓰고 이런 차이가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별각은 정말 쓰래기다 이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르삼보다 더 하네예..
육각보다는 별이 튼튼합니다
육각비트로 푸는거 잘못하면
뭉게져서 망가지는 경우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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