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투데이 양양=임의택 기자] “어느 정도의 세그먼트까지 하이브리드를 만들지 고민이다.”
기아자동차의 새 기함모델인 K9 시승회에서 만난 서춘관 상무는 K9 하이브리드 생산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회사 내부에서 하이브리드카를 어느 차종까지 확대시킬지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어떤 방법이 좋겠냐”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현재 K9과 비슷한 급으로 분류되는 대형차 중에도 하이브리드 버전이 몇 차종 생산되고 있다. 렉서스 LS600hL을 비롯해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7, 메르세데스 벤츠 S400 하이브리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아우디는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었으나, 5월부터 A8 하이브리드를 유럽에 출시하면서 럭셔리 하이브리드카 경쟁에 뛰어든다.
하이브리드카는 연비가 뛰어날뿐더러 디젤차보다 진동·소음이 적어 대형차나 고급차에 특히 더 어울린다. 렉서스가 다른 럭셔리 브랜드보다 하이브리드카에 집중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서춘관 상무는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K9 하이브리드 버전은 아직 계획이 없다”면서도 계속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 상무는 K9의 디젤 버전과 리무진 버전도 생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2013년 K3 하이브리드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며, 국내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도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차가 개발 중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153마력의 1.6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78kw의 모터,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한 번 충전 시 모터만으로 8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엔진이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면 최장 1200km를 달릴 수 있다.
2012년 뉴스입니다...
토요타는 2012년 이전에 모든 차종에 하이브리드
이미 적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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