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스테릭입니다.
최근 쌍용차에서 효자모델 티볼리를 부분변경했습니다.
부분변경이지만 부분변경이 아닌 듯 한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천천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본 차량은 공식 시승차량이며,
등급은 V7 2WD, 옵션은 블레이즈 콕핏 패키지, 딥 컨트롤 패키지 1/2가 적용된 차량입니다.
(아마 소프트 그레이 시트 색상도 적용된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우선 차량외관입니다.
아무래도 공식적인 풀체인지가 아니다보니 외관 자체는 크게 바뀐 점이 없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전면 안개등이 3구 LED로 교체되었다는 점과
후미등의 면발광이 달라졌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 전면 헤드라이트의 형상이 약간 날카로워 진 느낌을 줍니다.
헤드라이트 역시 LED헤드램프가 적용되며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변경된 실내로 가 봅시다.
전체적인 실내-운전석 기준의 레이아웃입니다.
기존 티볼리와 비슷한 건 스티어링 휠과 멀티펑션 레버 외에는 없을 정도로 대격변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블레이즈 콕핏 패키지로 장착되는 10.25인치 풀LCD계기판입니다.
시인성도 상당히 괜찮고 반응 및 프레임도 준수합니다.
네비게이션 및 하단쪽의 센터페시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네비게이션의 위치를 좀 더 위로 올리고 송풍구를 아래로 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9인치 네비는 큼지막하니 보기가 좋습니다.
경쟁사에서는 10.25인치 네비를 적용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지긴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애프터마켓 네비게이션들이 7~8인치 수준인 걸 감안하면 충분히 큽니다.
실내 변경에서 가장 맘에 드는 점은,
개인적으로 티볼리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센터페시아 구성 및 '버튼' 의 변화입니다.
기존 티볼리의 붉은 색 좌약같이 생긴 버튼은 직관성도, 조작감도 정말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 바뀐 버튼(레버?)도 비단 직관적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바뀌기 전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기어노브 역시 티볼리 아머 시절부터 부츠타입으로 바뀌어서 스텝게이트보다 깔끔해 보입니다.
다만 가운데 파워아웃렛 위치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운전석쪽에 있는것처럼 조수석쪽으로 빼는게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통풍시트 및 열선시트 스위치는 부드럽습니다.
사이드브레이크는 핸드브레이크입니다.
키는 기존과 동일하며, 컵홀더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 싼 티가 납니다.
재미있는 점은, 티볼리 2륜의 경우 센터페시아 하단의 드라이브 모드 및 ISG버튼이 위치하는데
4륜의 경우는 ISG가 아예 삭제되면서 해당 위치에 4WD Lock 버튼이 위치합니다.
어째서 이런 구성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운전석 문입니다.
거진 풀옵임에도 오토윈도우는 운전석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런걸 다는데 재미들렸나봅니다.
초창기 티볼리부터 해왔던 오르간페달입니다.
뭐 사실 저는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거진 풀옵인 차량인데도 알로이페달이 아니라 조금 휑해보입니다.
운전석 좌측 하단입니다.
계기판 밝기 및 ESP, HDC, LKAS와 BSD 및 주차경보를 켜고끄는, 그리고 핸들열선 및
라이트 조사각 조절 레버가 있습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는 조명이 있습니다.
기존 티볼리에 있던 글로브박스 위쪽 공간이 삭제되면서 글로브박스가 좀 더 커졌습니다.
2열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재미있게도 대쉬보드의 대부분이 우레탄+플라스틱인데,
계기판을 감싸는 부분만 가죽으로 덧대어져 있습니다.
2열입니다.
기존에도 소형SUV중에서는 상당히 넓은 공간을 제공했는데 마찬가지로 넓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2열에는 에어벤트가 없습니다.
도어에 열선버튼이 존재합니다.
가장 윗급에 많은 옵션이 포함된, 그리고 실내 컬러도 밝은 색 계열로 되어있는 차량이기에 나름 화사하기도 하며
생각보다 고급진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시트의 착좌감 등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트렁크 공간 역시 나름 준수합니다.
아래 판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보이는 바와 같은 공간이 생깁니다.
우측에는 고무끈과 파워아웃렛이 한 개 있습니다.
티볼리 시절부터 있던 판때기 장난입니다.
다 덮거나, 2개의 판을 하나씩 열거나, 다 여는 4가지의 장난법이 있습니다.
판을 다 치우면 공식 제원상 427L의 적재공간이 생깁니다.
2열 좌석까지 접은 트렁크 공간입니다.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파워트레인을 살펴보자면
기존의 126마력 16.0 Kgm의 토크였던 1.6MPI의 가솔린 엔진에서
베리뉴는 163마력 26.5 Kgm의 토크를 내는 1.5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여 기존 대비 굉장히 많이 개선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자동변속기의 경우 26.5 Kgm의 토크를 내지만 수동변속기는 28.6 Kgm의 토크를 낸다는 점입니다.
디젤엔진에도 같은 변속기(아이신6단)을 적용하며 33.0 Kgm의 토크를 내는데, 어떤 이유 때문에 저런 식으로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원래라면 주행코스를 지도에서 찾아보겠지만
이번 시승 자체가 제 주거지역에서 가까운 곳이 아닌 상당히 멀고 생소한 지역이라 길을 찾질 못했습니다(....)
주행소감을 간략하게 보자면,
장점 -
기존 티볼리와 전혀 다른 차라고 볼 수 있을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파워트레인의 변화로 인한 주행의 경쾌함은 물론이거니와, 차체의 거동 자체도 기존과 많이 다릅니다.
다른 리뷰에서도 이야기한 부분이긴 하지만, 페이스리프트라고 하기엔 정말 굉장히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외형을 제외하곤 풀체인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기존에 120까지만 밟아도 더 가속이 어려웠던 걸 생각해보면,
베리뉴의 1.5가솔린 터보엔진은 170이상까지도 꾸준하게 밀어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정말 장족의 발전입니다.
사실 기존 티볼리 가솔린의 경우는 소음이 꽤 심한 편이었지요.
아머로 들어와서 다소 보강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솔린 치고는 시끄러운 편이었습니다.
오히려 디젤이 더 조용하고 진동관련해서도 잘 잡은 편이다 하는 평가까지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가솔린에도 디젤 수준의 NVH를 적용했는지 상당히 조용합니다.
진동 자체도 꽤 잘 잡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체감상으로 느끼는 승차감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토션빔(2륜)의 한계로 방지턱이나 요철에서 뒤가 튀는 느낌이 나는 건 태생적인 한계니 어쩔 수 없는데,
이정도면 수긍할 정도입니다. 상당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시야 역시도 기존 티볼리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각도도 꽤 큽니다. 동급 차량들의 사이드미러가 꽤나 작아서 광각미러가 아니면 답답하던거에 비하면
공기역학에서 손해를 좀 보긴 하겠지만 큼지막한 사이드미러의 시야는 상당히 좋습니다.
LED헤드라이트는 굉장히 밝습니다.
실내공간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동급 중에서 넓습니다.
패밀리카로 활용이 가능하냐/불가능하냐를 전 상당히 크게 보는데,
패밀리카로써의 기능이 상당히 떨어지는 QM3, 코나 등지에 비해 이정도 크기만 되어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크기입니다.
차량등급에 옵션이 옵션이니만큼 온갖 보조장비 덕을 봅니다.
게다가 기존에 달렸던 장비들보다 정확성이 더 올라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단순히 느낌일지도 모르지만요.
물론 이건 깡통급이나 그 윗급에서는 좀....그렇겠죠.
다만 왠만큼 괜찮은 옵션이 중간급부터 넣을 수 있게끔 되어있는 건 상당히 괜찮은 듯 보입니다.
일단 다른거보다 실내의 변화가 참 다이나믹합니다.
실내 변화에 있어서는 정말로 풀체인지급입니다.
기존에 많은 비판을 들었던 요소들을 거의 전부 교체했습니다.
꽤 괜찮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풍시트가 기존 대비 상당히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단점-
이 시승차만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상당히 거슬리는 고주파음? 바람소리?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확인해보니 이건 이 차량만의 문제였긴 했지만, 그래도 시승차를......
연비가 좋은 편이 아닙니다.
물론 가솔린 터보 자체가 연비가 좋은 엔진은 아니긴 하지만,
쌍용엔진은 항상 예전부터 연비가 타사에 비하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인연비부터가 12.8Km/L 인 코나에 비해 11.4Km/L로 1키로가 넘게 차이가 납니다.
코나의 실연비가 상당히 괜찮다는걸 감안하면 공차중량도 차이도 있고 실제로는 차이가 더 날 거라고 예상합니다.
물론 이 급이 다 그렇지만, 실내에 저렴해보이는 플라스틱 재질이 너무 많습니다.
대쉬보드쪽은 우레탄이 약간 섞인 듯한 질감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딱딱한 플라스틱 투성이입니다.
그런데 그와중에 가죽은 또 계기판 쪽에만 입혔네요. 그쪽이 제일 신경 안 쓰이는 부분일텐데 왜지....?
센터페시아 부분이 여러모로 쓰기가 불편합니다.
파워아웃렛 위치부터가 그렇습니다. 하필이면 제일 하단, 그것도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곳에 물건을 두거나 할 경우
파워아웃렛 자체를 이용할 수조차도 없게 됩니다.
이건 기존 티볼리에서도 있는 문제였는데 이걸 개선을 안 했네요.
주행에서야 아무 문제 없는 부분이지만 편의에 있어서는 상당히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꽤 불편합니다.
추가로 올릴 영상 후반부에 나오지만, 1-2단 변경 시 계기판의 RPM피드백이 굉장히 이상합니다.
분명히 쉬프트업이 되면서 소리 및 느낌상 RPM이 상당히 줄었는데, 계기판 상에서는 1~2초간 고정되어 있다가 천천히 내려옵니다.
느낌과 수치가 달라서 꽤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물론 다른 단수에서는 괜찮아집니다.
그리고 장점도 단점도 아닌 부분에선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지만,
뭔가 이전 티볼리보다 지상고가 올라간 느낌입니다.
단순히 기분탓인지 실제로 올라갔는지는 제원표가 없으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는데,
뭔가 내릴 때 느낌이 기존 티볼리보다 좀 더 간단한 게 약간 차이가 있긴 있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잘 나온 연비 사진과 함께 시승기를 끝맺겠습니다.
(사실 반은 사기)
----영상입니다.----
장진택 기자 리뷰영상 봤을때 기억으론 타이어가 조금 더 두꺼워져서였나?암튼 그래서 지상고가 살짝 올라갔다고 들었어요
타이어 편평비가 한싸이즈 크군요
아이신3세대 미션(AWF6F25)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bmw x1,2시리즈, mini 전차종, 동펑 d-sedan, 푸조 2008~5008, 볼보 s60,v40,v70 등등..
같은것 쓰고있지요.. 그냥저냥 쓸만한 미션같어요
www.transtec.com 참조..
코나 7단 dct 미션은 직결되어 맞물리는 방식이라 토크컨버터방식보다
연비가 좋을수밖에없어요..단점이 기계적 내구성이 떨어진다는건데..
미션오일도 2리터도 안드간다는데
...아무튼 10만키로 과연 버틸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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