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도 안했는데 VR30DETT를 탑재할줄은 ㄷ
프로파일럿 2.0을 탑재했다는데 딱히 360도 카메라나 3D 지도 시스템에서 차선 변경 기능이나 지도 연동 자동 주행인데 딱히 관심사는 아니라서요
근데 V6 트윈 터보 400R을 탑재하다니 ㄷㄷ
VR30DETT는 3.0 소구경 터빈 X2에 가변 기능을 적용하고 수냉식 Air-Water 인터쿨러, 배기 매니폴드의 일체화, 전기 VVT, 직경 X 행정이 86mm으로 스퀴어 엔진입니다.
거기에 흥미로운건 '미러 보어 코팅'이라는 거로 알루미늄 블록에 주철 라이너 대신 녹인 철을 실린더에 분사해서 코팅 막을 형상, 전체적으로 피스톤과 실린더 벽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고 무거운 라이너를 제거하여 경량화를 달성했다고 하네요. 거기에 코팅의 두께는 0.2mm으로 2mm의 라이너보다 워터재킷에 열 전달이 더욱 좋아서 냉각도 뛰어나고 에너지 효율도 좋아졌다고 하군요. 과거 N1 레이싱카에서나 사용하던걸 양산차에 적용했다니 역시 닛산입니다.
출력 405PS/6,400rpm에 토크 48.4kg*m/1,600-5,200rpm으로 가변 터보로 토크를 골고루 분배하네요.
사실 이게 북미 시장에서는 존재하던 사향입니다만 진짜 중요한건 원래 일본 시장에서는 2.0이나 3.5 하이브리드만 전개했다는 점입니다.
이 판매량도 안나올 차를 일본 시장에 투입하는걸 보면 카를로스 곤이 구속되어서 CEO의 자리에서 물러난건도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닛산이 과거 일본 시장에서는 돈 안되는건 투입하지 않았거든요. 이게 향후 르노삼성에 어떤 변수로 적용할지도 궁금하네요. 이제 닛산이 자국 시장을 생각하기 시작했다는건 로그 같이 자사 제품 물량을 한국에 안줄 가능성이 큽니다. 근데 애초에 저효율 고비용인 부산 공장에 후쿠오카 공장 나두고 거기에 수주줄 이유도 없겠지만요. 거기에 경제 제재 리스크까지.
르노 XM3 수출 물량이 배정되었나? 로 알고 있는데 XM3(아르카나)가 수출에서 닛산 로그의 대처제가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파는거라면 인피니티 Q50 하브요. 뭐 지금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차 홍보하는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리지만요.
그냥 너무 상세히 올려주셔서 물어봤습니다.
일본 시장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닛산하고 인피니티하고 관계가 있나요?
도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아큐라
거기서 인피니티는 과거 일본 시장에서도 닛산 인피니티 Q45이라는 이름으로 발매한적은 있습니다. 근데 일본 고급차가 다 그렇듯 미국 시장을 보고 런칭된 브랜드이죠.
다만 일본 시장에서는 렉서스와 달리 전게되지 않습니다. 근데 웃긴건 닛산 대신 인피니티 로고를 사용하죠. 뭐 세계 품질과 동일하게 생산한다고 어필하기 위해서인가?
어쨌든 거기에 더해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공유하는것도 조금 있네요. 엔진이나 Q30의 플랫폼이나
기존벤츠제 버리고 신형알티마의 가변압축터보로
출시하려나요?
제가 닛산 사정에 대해 그렇게 밝은건 아니라서.
확실한건 닛산이 과거 곤과 르노한테 끌려가는 입장은 이제 아닌듯 하네요.
곤이 닛산을 살리기는 했으나 엄청 지루한 메이커로 만든것도 사실이기에.
그런식이면 중국은 지금도 제재 처먹고 있는데 중국차에 대해서 논하면 매국노가 되냐?
좀 글 다 읽고 댓글 써라
앞으로도 일본 내수 시장에 2.0 VC 터보와 QX80 처럼 초대형 고급 SUV, 스카이라인 쿠페(Q60)와 그리고 나바라 픽업 트럭등 좀 재밌는 JDM 차도 보고 싶네요.
그리고 카시카이 투입도 희망합니다. 웃긴건 VC 터보를 제외하면 이미 후쿠오카에서 다들 생산한다는 점이죠.
GTR은 렉서스처럼 고성능 모델을 런칭하나마나에 결정되겠죠
근데 요즘 들어서 도요타가 해외 규격이던 3넘버 사이즈 코롤라를 도입하고 하이럭스 픽업트럭 LX570등 고가에 크기도 큰차를 일본에서 판매하게되고 철수했던 시빅이나 CR-V, 3열 시트의 CX9를 베이스로 일본 사정에 맞게 줄인 CX8이나 해외 전용인 Q50 스포츠에만 적용되던 3.0 터보, 이번에는 일본에서는 너무 큰 차체로 판매되지 않을것 같았던 그랜 에이스나 신형 혼다 어코드처럼 변화 바람이 부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아키오 도요다 도요타 사장이 일본 자동차 협회인 JAF의 이사로 부임하면서 자동차 세제 개선에 더욱 노력하는 모습까지 있더라고요.
그리고 닛산 스카이라인 V37의 경우 인피니티 Q50의 내수형 모델입니다. 그냥 같은차인데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닛산적인 디자인을 넣은거죠
스카이라인의 경우 1957년에 프린스자동차의 고급차로 등장한 유서 깊은 모델이고 V37을 포함하면 13세대이기에 Q50을 그대로 팔려던 카를로스 곤 회장에 일본인 경영진들이 반발하여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스카이라인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GT-R은 4세대인 C10계에서 고성능 모델로 출시되었는데 경주용 차량 엔진을 적용했고 닛산이 프린스 자동차를 인수해서 출시한 개념도 있습니다. 4세대인 '하코스카'랑 5세대인 '켄메리'만 GT-R이 나왔고 이후 2세대(R30, R31)에는 없다가 R32 모델부터 재출시되었죠. R34까지 스카이라인 GTR로 나왔지만 이후 배기가스 규제로 단종되고 또 닛산이 르노로 인수되어서 원가절감이 최우선 목표라 사라졌다가 2007년에서야 스카이라인을 뺀 GTR로 재출시되어 지금까지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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