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차령터널에 이어 막히는 가장 큰 이유로 1차선으로 뽑겠습니다.

저는 버스운전을 합니다.

고속버스들은 100~107km 로 속도제어장치가 설정되어있습니다 (출고시 110 설정)

제가 운전하는 버스는 105 km 가 최대 속도입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도로를 105km 로 달리다보면 1차선 차량들을 엄청 추월합니다.

1차선은 추월차선이고 경부선은 100~110 으로 설정되어있는데

왜 105km 로 달리는 버스가 1차선차들을 추월할까 몇개월을 고민하다가 야간주행시 추월 중인 차량들의

열심히 계기판을 보았습니다.

요즘차들은 계기판 가운대에 크루즈 설정 속도가 많이들 나오네요.

덕분에 조금 더 관찰하기 편해졌으며, 선팅이 되어있다하더라도 내부의 불빛을 밖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대부분 차주들이 크루즈로 103~110 으로 설정하고 다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왜 1차선에서 달리는지 확인해보니

기타 차선에서 크루즈 놓고 달리면 화물차,느린 승용차들을 추월해야 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1차선에서 속도 세팅 후 달리는것이였습니다.

다른차량들이 다 피해가니까요.

요즘 차들이 얼마나 좋아졌냐면 다른 차량이 내 차 앞에 끼어들기 하면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요.

맨 앞차량이 살짝 제동한다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한국사람 특성상 바짝 붙어가다가 브레이크등이 들어옴과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앞차는 5km 정도 속도를 떨어트렸으며, 뒤차는 15km 를 떨어트리고, 100미터 뒤에는 차량의 속도가 40km 이하로 떨어집니다.

300 미터뒤에 차량은 아예 정지를 합니다.

하지만 이내 곧 출발하지요.

그럼 500미터 이상의 뒤는 연이는 정체가 되는것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작지점과 끝 지점인 오산 IC  부근에 카메라가 있고, 그 우측에는 렉카분들이 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네비에 카메라표시가 뜬다 - 1km 전부터 설정해놓고 카메라 있다고 알림울리면 브레이크부터 밟음

카메라가 보인다 - 규정속도보다 속도를 확 줄임

카메라를 지난다 - 다시 가속함

이러한 이유로 뒤차들은 정체가 시작되는것입니다.

오산Ic의 경우 버스전용차선이 시작되는 지점이다보니 전용도로 타고 가던 승용차들이 1차선으로 진입하고,...

2차선에서 잘 달리던 차량들이 속도 줄이기 싫으니 3차선으로 이동하고,

버스전용차량들은 신나게 1차선으로 진입하고 - 카메라가 있고 - 반복입니다.

대체 왜 밀리냐 하는 분들이 있지만 화물차,버스하는사람들은 다 압니다....

당장 지금부터 화물차또는 버스들 한번 따라가보세요

급정지를 하는것을 제외하고는 브레이크등이 얼마나 들어오는지요

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