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필 저한테요. 정말 로또 확률보다 더 한 지경이죠..

일단 오늘 영맨으로부터 차(싼타페 TM 2.0 T 2WD 가솔린)를 집으로 배달 받았습니다.

그리고 설명해주고 인계하고 영맨은 가시고 집근처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가볍게 차가 주행에서 브레이크나 초기 가속페달 밟을때 튕기는 느낌이 들어

그 현상을 영맨에게 전화했더니 자기가 운전할때는 그런 현상 없다고 해서 아마도 고객님이 

디젤 몰다가 가솔린이어서 좀 예민한가 작동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죠.

전화를 끓고 그런가 싶어 조금 후에 다시 시운전을 해봅니다.

이번에는 더 세게 튕기는 겁니다. 표현을 해보자면 가속시 쿵하고 충격이 있으면서 밀리는 현상이더라구요.

불안함에 다시 계속 해보는데 이번에는 브레이크시 동일하게 증상이 느껴지던군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몰라서 동승자를 태우고 해보니 동일하게 느끼더군요. 

그러면서 차를 이전 싼타페 06년식 디젤모델을 13년동안 타본 저로서는 이때부터 직감으로 감이 안좋더라구요.

차를 단순히 잘못 뽑기가 아니라 대박이구나.

그래서 영맨한테 이번에는 심각하게 전화를 해서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건 없고

긴급출동 신속반으로 전화를 하더라구 하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전화를 하니 상담원이 받고 그 후 

긴급출동 블루핸즈 차가 오더니 장비를 가지고 내리면서 점검을 하시더군요.

근데 고장코드가 나오는 거에는 없다고 하시면서 시승해보자고 해서 제가 운전을 해보니 처음엔 그 현상이 

안나타는 거 같아 속이 조마조마했습니다만 역시 기계는 거짓말을 안하나 봅니다. 이후 바로 그 쿵하고 충격과

밀리는 현상이 심하게 주행 중에 계속 일어나고 심지어는 가속페달을 밟아도 RPM이 안올라가서 출발이 안될 정도로

기사님도 인정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신속반 기사님이 이제 그만 운전하셔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상황반에 신고하겠다고 하시고 견인해야된다고 하더군요.

점검정식 명칭은 시운전시 변속 충격 및 슬립 입니다.

제가 하도 어이없어 기사님한테 여쭈어 보았죠.

이런 경우가 종종 있나요? 라고 물어보니 기사님도 자기도 이제껏 오래 일하면서 차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머쓱해하시면서 미안해하시네요. 

여튼 렉카차 불러서 견인되고 내일 고객센터에서 연락이 올거라 합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환불을 하려고요. 

왜냐면 차도 어이 없긴 하지만 신차로 교환을 해준다면 생각을 해볼려고 했지만 영맨의 태도가 너무 화가 나고

그런 현상이 있을때 같이 시운전을 좀 해서 확인해보자고 했는데도 무시한게 너무 괘씸하네요.

화가 정말나서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씁니다.

싼타페 13년동안 타고 다음차도 동일한 브랜드로 바꾸려고 했지만 차에 대해서도 실망감이 크네요.

만족하고 탔었는데...저에게 이런 절망감을 주는군요.

근데 저도 현대차를 선호하는 입장에서 말씀을 조심스럽게 드리자면, 이전에 나온 구형 싼타페보다 못한 느낌이 저로서는 이번 경우로 신형에 대한 불신을 지울 수가 없군요.

정말 이 찟어진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싼타페로 교환해야 할까요...아니면 환불받고(쉽게 해줄 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차를 사야할까요..암튼 마음이 괴롭네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